[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소란 고영배가 입담부터 노래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희로애락을 담은 인생 멜로디 김연자 & 이호섭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밴드 소란은 '불후의 명곡'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멤버 고영배는 이번 출연에 대해 "다들 축하 많이 해줬다"며 "10cm는 '아직 너희가 나갈 프로그램 아냐'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10cm 요즘 인기 많이 떨어졌다. 친구긴 한데 좀 망했으면 하는 친구"라고 너스레를 떨며 "넌, 나와보지도 못하고 그런 소리 하지마. 걔야말로 급이 안 되는 거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민우혁이 설운도의 '원점'으로 417표로 첫 1승을 거둔 가운데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고른 소리꾼 유태평양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에 문희준은 고영배에게 민우혁과 유태평양 중에 누가 이길 것이냐고 물은 가운데 고영배는 415표는 넘고, 420표는 안 넘을 것 같다며 애매모호하게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자 문희준은 약 올리는 거냐며 멱살을 쥐는 포즈를 취해 폭소케 했다.
이후 소란은 마지막 일곱 번째 주자로 나섰다. 김연자의 '10분 내로'를 선곡한 소란은 "콘서트에서 하듯 우리 색깔을 녹여보면 어떨까 했다. 최고의 무대를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소란은 유쾌하고 발랄한 무대로 신명 나게 만들었다. 특히 고영배는 주머니를 뒤지는 듯하다, 깜짝 손하트를 꺼내는 등 사랑스러운 퍼포먼스로 지켜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후 김연자는 "내가 아닌 소란의 '10분 내로 같았다"고 놀라워 했다.
그러나 김경호의 벽을 넘지는 못했고, 김경호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그럼에도 소란은 첫 출연에도 불구 고영배의 입담과 귀여운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소란의 다음 출연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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