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고지용의 진심어린 노력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아들 승재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보모로 변신한 고지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지용은 아내 허양임에게 최근 들어 말을 듣지 않는 승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허야임은 외국에서 언더커버 페어런츠가 유행한다며 이에 도전해 볼 것을 조언했다. 부모가 보모로 변장해 아이의 마음을 알아보는 방법이었다. 고지용은 허양임의 말에 곧바로 분장사에게 부탁을 해 할머니로 변신했다. 평소 눈치가 빠른 승재를 속이기 위해 얼굴은 물론이고 몸매 보정까지하며 심혈을 기울여야 했다.
승재는 할머니로 변장한 고지용에게 경계심을 드러냈다. 허양임은 승재를 고지용의 손에 맡기고 떠났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다가갈 시간을 가져야 했다. 고지용은 승재와 함께 공룡 놀이를 하며 조금씩 아이의 마음을 열어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쑥 튀어나온 자신의 음성 때문에 하마터면 승재에게 정체가 발각될 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기는 계속해서 찾아왔다. 승재와 대화를 하던 중 본인을 아빠라고 지칭한 것. 그러나 다행히도 승재가 이를 듣지 못해 정체가 탄로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곧 이어 턱에 있던 보형물이 떨어지며 보는 이들마저 아슬아슬하게 만들었다. 고지용은 승재에게 “턱이 아파서 붙여놨다”고 거짓말을 해 위기를 간신히 모면할 수 있었다. 승재는 턱이 아프다는 말에 반창고를 가져와 붙여주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
고지용은 승재에게 넌지시 속마음을 물었다. 승재는 “아빠는 맨날 늦게 들어오고 엄마가 일찍 온다”라며 “아빠도 일찍 왔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아빠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것. 평소 아빠를 싫어하지 않냐는 말에 승재는 “아빠를 좋아한다. 아빠가 싫은 게 아니라 아빠랑 놀고 싶어서 가짜로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고지용은 이에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눈빛이었다. 승재의 진심에 고지용은 “아빠의 1등은 아직 승재다”라고 말했다. 이어 “속마음을 들으니 뿌듯하고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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