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인TP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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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현준은 남다른 긍정 에너지로 뭉쳐있었다.

2012년 방송된 tvN ‘닥치고 꽃미남밴드’의 박표주 역으로 시작해 지난 8일 종영을 맞은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까지. 약 7년의 기간 동안 연기활동을 펼쳐온 배우 김현준의 변화는 다채로웠다. ‘닥치고 꽃미남밴드’에서는 밴드 ‘안구정화’의 라이벌로, tvN ‘아홉수 소년’에서는 쉽게 표현을 하지 못하는 돌부처 박재범으로, KBS2 ‘화랑’에서는 냉소적인 인물 단세로 출연했던 김현준. 그는 ‘흑기사’에서는 허당기 넘치는 최지훈 역을 맡으며 다양한 배역을 거쳐왔다.

그런 김현준에게 항상 수식어처럼 붙었던 단어였던 ‘라이징 스타’. 지난 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현준은 7년 간 라이징 스타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것에 대해 “너무 좋다”며 “영원히 라이징 스타이고 싶다”라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우선은 위로 올라갈 곳이 많다는 뜻인 것 같다. 희망적이다. 도장깨기를 할 곳이 있다는 것은 항상 좋은 것 같다.”

모델로 첫 데뷔해 연기에 발을 딛은 배우 김현준. 그는 원래는 연기에 큰 꿈을 가지지 않았었다고 얘기했다. “항상 패션모델이 꿈이었다. 하지만 제가 키가 크지 않은 편이라 현실 인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 전에 있던 소속사에서는 저를 연기자로 만들고 싶어서 캐스팅을 했었는데 저는 우기면서 모델 일을 하는 것을 고집했다. 하지만 그러다 모델 일을 하는 것에 있어 정체기가 있었다. 그때 ‘닥치고 꽃미남밴드’라는 작품에 들어가게 됐다.”

김현준은 당시 ‘닥치고 꽃미남밴드’에 출연했던 것을 회상하며 “지금은 창피해서 못 보겠다”고 말하기도. 그는 “나름 무식하면 용감하다는데 그렇게 용감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그래도 그 이후 연기에 관심이 생기며 시도들을 많이 해봤다. 연기를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연기에 대한 꿈을 꾸게 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배우 김현준의 탄생이 시작되는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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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김현준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은 영화 ‘한공주’를 통해. 김현준은 이에 대해 “사실 롤이 크지 않았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며 “그래서 더 힘이 들었었다”고 얘기했다. “‘한공주’를 보고 사람들의 기대치는 올라가서 다음 작품에서 실망감을 드릴까봐 심적으로 고생을 많이했다. 그래서 더 노력을 많이 했다. 그때는 최대한 빨리 가려고 했었는데 돌아보니 좋은 게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빨리 가려고하다 보면 부러질 것 같았다. 지금은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감사하면서 지내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 차차 나아가고 있는 김현준의 지금 목표는 "어떻게 하면 살아 숨 쉬는 인물을 그려낼 수 있을까"라고. 이어 김현준은 "(연기에 대해) 아직도 모르겠다"며 "매순간 신중하고 고민을 하면서 배워가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런 그의 배우로서의 목표는 무엇일까. 궁극적으로 김현준은 "동네 형 혹은 동네 오빠와 같이 편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지나가다가 봐도 동네 이웃마냥 인사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다. 악역 혹은 어둡거나 딱딱한 인물을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쉽게 못 다가오는 것 같다. 이번 작품(‘흑기사’)의 역할을 기점으로 친근함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길에서 뵙는 분이 됐건 누가 됐건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그의 바람대로 김현준은 대화 내내 편안함을 주는 모습을 내보였다. 밝은 농담을 곁들이며 이야기를 하는 김현준의 모습은 ‘흑기사’에서 연기한 최지훈처럼 유쾌했다. 그렇기에 김현준은 연기에 있어서도 긍정적이었고, 자신의 삶에 있어서도 긍정적이었다. 이처럼 남다른 긍정 에너지를 내보였던 김현준. 과연 그가 앞으로 내보일 작품 속 인물은 어떤 캐릭터가 될까. ‘흑기사’를 통해 그간의 이미지를 깨고 새로운 모습을 내보였던 김현준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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