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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백지영이 서울 콘서트에서 남편 정석원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심경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백지영 콘서트 웰컴 백’가 진행됐다. 공연에 앞서 지난 9일에는 백지영의 남편인 배우 정석원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개최를 하루 앞둔 백지영의 콘서트가 진행여부에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다. 9일 이에 대해 백지영의 소속사 뮤직웍스 측은 헤럴드POP에 “관객과의 약속을 위해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었다.

그렇게 진행이 된 이날 콘서트. 백지영은 공연을 시작하기 전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던 이야기를 안 드리고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백지영은 “남편의 큰 잘못으로 염려 끼쳐 드려 부인으로, 아내로, 동반자로 진심으로 함께 반성한다”며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부부가 사는 모습을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얘기했다.

또한 백지영은 “(정석원과 결혼할 때의) 혼인서약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건강하지 않을 때난 저는 언제나 그 사람을 사랑하는 아내로 곁을 지킬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석원이 죄를 저질렀지만 인생의 동반자로 곁을 함께 하자고 약속한 사이기에, 백지영은 그렇게 콘서트 전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정석원은 이달 초 호부 멜버른 소재의 한 클럽에서 필로폰, 코카인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으며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후 정석원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호기심에 했다”고 범죄 이유에 대해 시인했다. 정석원은 그렇게 약 이틀 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고, 초범인 점을 감안 받아 9일 석방됐다.

이에 정석원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공식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사 측은 “정석원이 마약 투약에 적발 되어 수사를 받았습니다”라며 “정석원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성실히 조사 받았으며 초범인 점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로 석방 되었습니다” 사실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정석원은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백지영과 정석원은 지난 2013년 6월에 결혼,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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