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육성재의 노래에 최불암이 감동을 받았다.

11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세 번째 사부를 만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번째 사부인 최불암은 제자인 이상윤, 이승기, 육성재, 양세형에 영혼 트레이닝법을 전수했다. 최불암은 갓 마흔을 넘긴 나이에 예순 다섯의 아버지 연기를 한다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고 당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밝히기도 했다.

최불암은 “서울역에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계속 보는 거야. 그래서 내가 정년 퇴직한 아버지 역할을 찾는데 서울역에서 딸을 보내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별 모습을 다 봤어 그리고 기록했지. 대체적으로 허리가 굽었다 느리다. 땅을 보고 걷는다. 이런걸 일일이 해가지고 본 시각에 내 느낌에 나를 맞추는 거야”라고 말했다. 또, “난 역할로 아버지를 다 그리워했지 이런 아버지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지”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명동에서 모친이 운영했던 추억의 술집으로 제자들을 이끌었고, 육성재는 “사실 어제 처음 자작나무 숲에서 시를 읊으시고 이게 또 노래가 있다고 하셔서 제가 사실 찾아봤었어요”라면서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을 자신의 감성대로 한 번 불러보겠다고 말했다.

형들의 질투도 잠시, 최불암은 흐뭇한 표정을 지었고 “남이 보도록 부르는 게 아니라 나 같으면 이러겠어”라며 직접 연출을 돕기도 했다. 육성재는 최불암의 조언대로 엎드려서 슬픔에 젖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구슬픈 그의 모습에 최불암은 “참 잘했다”라고 먹먹한 감정을 드러냈다. 육성재는 “이게 또 나중에 한 10년 뒤, 20년 뒤에 사부님을 또 한 번 뵙고 그 나이대의 제가 이 노래를 또 사부님께 불러 드려보고 싶어요”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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