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차승원의 헌신적인 사랑이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연출 박홍균, 김병수, 김정현/극본 홍정은, 홍미란) 13회에는 진선미(오연서 분)와 손오공(이승기 분)을 갈라놓기 위해 총공세를 펼치는 아사녀(이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마왕(차승원 분)은 자신의 선행 포인트를 지키기 위해 손오공과 아사녀의 결혼식을 치러주자고 했다. 용을 불러 왕까지 만들어 준 남자로부터 혼례일에 배신을 당해 원한이 있었기 때문. 아사녀는 유일하게 손오공을 원하고 있었고, 큰 분쟁 없이 일을 마무리하는 것은 손오공이 장가가는 것 밖에 없어 보였다.
진선미는 손오공을 장가보내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주변인들에게 불쾌해하면서도 마지못해 이를 받아들이는 듯 했다. 손오공은 이런 진선미에게 자신과 깰 수 없는 계약, 즉 결혼을 하자고 청혼했다. 진선미는 “어릴 때부터 쉽게 계약을 할 수 없다”면서도 손오공과의 결혼을 두고 꿈에 부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사녀는 손오공을 갖기 위해 우마왕에게 접근했다. 일생의 사랑인 나찰녀(김지수 분)에게 내려진 윤회의 형벌을 끊는 방법을 제안한 것. 우마왕은 수보리조사(성지루 분)에게 “벌써 천년을 기다렸습니다. 지금 당장 방법이 있다면 나는 뭐든 합니다”라고 엄포를 놨다. 나찰녀가 만년 동안 받을 고통을 우마왕이 한 번에 다 치루겠다는 계획이었다.
우마왕을 현혹한 것도 모자라 아사녀는 자신에게 빚이 있는 동장군(성혁 분)까지 포섭했다. 동장군을 앞장세워 향로를 훔친 아사녀는 이를 이용해 진선미와 자신을 영혼을 바꿔치기 하려고 했다. 강대성(송종호 분)은 향로가 도둑당하는 영상을 보고 아사녀를 정세라(이세영 분)로 오해했다. 정세라가 살아있는 것을 보고 강대성은 되레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사녀는 우마왕의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삼장, 즉 진선미의 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죽을 각오까지 한 우마왕은 진선미에게 “저와 함께 가서 꼭 볼 사람이 있다”며 아홉 번째 윤회의 삶을 살고 있는 나찰녀를 보여줬다. 진선미의 마음이 약해진 것을 본 우마왕은 “난 해야 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삼장. 삼장의 피가 필요합니다”라고 부탁했다. 결국 진선미는 아사녀에게 피를 내어주게 됐다. 이때 나타난 손오공은 아사녀와 진선미의 피가 섞이는 걸 막아냈다.
손오공은 삼장인 진선미의 피로도 아사녀가 계획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찰녀와 우마왕의 만남을 주선한 손오공은 “마왕 죽지 마, 마왕 죽으면 나 심심해”라고 농담처럼 진심 어린 걱정을 전했다. 결국 우마왕은 온 몸으로 나찰녀가 만년 간 치룰 고통을 모두 견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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