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배우 박진희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리턴' 최자혜 역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는 향후 '리턴'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12일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진 측은 주연 최자혜 역에 "박진희가 전격 합류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그리고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물.
당초 고현정이 맡았던 주연 최자혜는 '상류층 희대의 살인 스캔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비밀을 가진 고졸출신 흙수저 변호사이자 TV 쇼 '리턴'의 진행자. 현재 염미정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강인호(박기웅)의 변호를 맡아, 독고영(이진욱)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높은 몰입도로 '리턴'은 최고 시청률 17%대를 돌파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7일 주연 고현정과 연출을 맡은 주동민 PD의 불화설이 불거졌고 결국 고현정은 하차를 결정했다. 이후 8일 박진희가 고현정의 후임으로 물망에 올랐고 5일여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
박진희는 소속사를 통해 "제작진의 갑작스런 제안에 당황스러웠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작진의 간곡함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리턴'이 시청자의 사랑을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류를 다짐한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박진희의 합류 결정 이전까지 부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고현정의 하차 반대와 박진희가 후임으로 합류하지 말라는 의견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전한 것. 또한 박진희가 현재 임신 5개월째에 접어들었다는 사실도 반대의 근거로 작용했다.
자연스레 박진희 측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그는 지난 10~11일께 합류를 확정을 짓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12일 밤에서야 합류 소식을 전하며 '제작진의 간곡함'에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리턴' 측은 박진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베테랑 연기 공력을 꼽았다. 이어 "최근 불미스런 상황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최자혜 역은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이자,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 전개에 핵심 키가 된다. 박진희가 많은 두려움을 딛고 합류를 결정해줘서 고마울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진희의 합류로 일단 '리턴'은 재정비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2막을 열어간다. 물론 아직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연기력과 관계없이 외부적으로 불안한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박진희가 합류를 확정 지음과 동시에 풀어가야 할 숙제임이 틀림없다.
박진희가 이런 우려와 더불어 고현정의 그림자를 지우고 '리턴'의 최자혜로 완벽하게 재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리턴'은 오는 14일 15, 16회분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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