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려로 비롯되는 팀워크 어마어마”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를 통해 대세로 우뚝 올라선 배우 김지원이 이번에는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물 ‘조선명탐정’ 세 번째 이야기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지원은 자신도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팬이라 속편이 만들어진 것만으로도 기쁜데,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화사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조선명탐정’ 1, 2편을 재밌게 봤다. 시리즈가 3까지 나올지 예상도 못했거니와 나한테 들어올 거라 상상 못했다.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조선명탐정3’라고 쓰여 있어서 신기했다. 내가 맡은 ‘월영’ 캐릭터가 보여드릴 부분이 많아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
김지원의 말대로 ‘월영’은 ‘조선명탐정’ 1편의 한지민, 2편의 이연희와는 다르다. 비중이 압도적으로 클 뿐더러, 잃은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복잡한 감정을 표현해내야 했다.
“들어가기 전부터 고민이 많이 되긴 했다. 감독님과 리딩하면서 이야기 많이 나눴다. 기억을 잃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연기를 하다 보면 기억을 알게 됐을 때 감정선이 깊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기억이 없다 보니 상대방을 경계하고, 조금 예민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최대한 내 쪽에 주안점을 뒀다.”
뿐만 아니라 김지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그럼에도 정통 사극이 아니라 즐기면서 임할 수 있었단다. “첫 사극이었는데 정통 사극은 아니니 하는 재미도 더 있었다. ‘조선명탐정’ 보다 보면 사극 말투 하다 훅 현대극 말투를 쓰지 않나. 그래서 전편들도 재밌었던 거고..‘월영’ 역시 톤이 자꾸 바뀌는데 이질적이지 않게 느껴지고자 신경 썼다. 좋은 경험을 해봤으니 기회된다면 정통 사극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조선명탐정’은 팀워크가 워낙 돈독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3편 오기까지 김석윤 감독과 주연 김명민, 오달수를 비롯해 스태프들까지 변함이 없이 참여했다. 새로이 끼게 된 김지원의 입장에서는 낯설 수도 있을 터.
“모든 분들이 배려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사실 난 그 부분에 대해 걱정 많이 안 했던 게 어떤 현장에 가도 낯설기 마련이지 않나. 뒤풀이 때 많은 분들이 내가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신경 안 쓰게 하고 싶었다고 말씀하시는데 되게 감동이었다. 하하.”
이어 “김명민 선배님이 자신 있게 말하는 이유를 알겠더라. 팀워크 좋다는 이야기만 듣고 직접 경험하니 서로 배려하며 맞아 떨어지는 합이 어마어마하더라. 오달수 선배님은 ‘마술’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나를 비롯해 이민기, 김범 오빠가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는데 배려해주신 덕에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시리즈물을 세 번째 새로 선보인다는 것만으로 기대감이 충분한 작품 같다. 세대차 없이 온 가족이 재밌게 볼 수 있다. 또 이민기, 김범 오빠의 액션이 멋있게 나오고, 나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3편에는 인간적인 감정 교류가 조금 더 있다. 그런 부분들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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