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전혜진의 복수가 시작됐다.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연출 모완일/극본 제인)에서는 케빈리(고준 분) 사망 당일 그와 다툼을 벌이는 서은주(전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은주는 케빈리에게 대회 준비에 앞서 미국에 돌아가자고 말했다. 케빈리는 “그 대회는 포기해 지금은 대회 나갈 컨디션이 아니라고!”라며 언성을 높였고, 술을 들이켰다. 그는 “이번 대회만 쉬자고. 돈이야 CF 몇 개만 더 찍으면 되는 거고”라며 지쳐 했고, 서은주는 “당신 배가 불렀구나?”라며 자신이 힘겹게 뒷바라지 했던 시절을 잊었냐고 추궁했다. 케빈리는 “너 이럴 때마다 질식해 죽을 것 같아 내가!”라며 술병을 집어 던졌다.
이에 서은주는 “그래서 딴 여자랑 잤니? 두 번 다시 안 그런다며 두 번 다시 여자 문제로 나 힘들게 안 한다면서! 한국 오자마자 딴 여자를 만나? 한지원(진기주 분)은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어떻게 혜란(김남주 분)이한테 그래? 혜란이는 내 친구잖아! 어떻게 네가 혜란이한테 그래? 어떻게 네가 나한테 그래!”라며 울부짖었고, 전화를 받고 나가려는 그에게 “지금 당신 나가면 나랑은 끝이야”라고 경고했다. 케빈리는 결혼 반지를 빼고 당당히 나갔고, 서은주는 절망했다.
그의 흔적을 지우려는 듯 서은주는 남편의 짐들을 모두 쓰레기 봉투에 버리기 시작했다. 그때 케빈리의 재킷에서 고혜란 차의 블랙박스 칩이 나왔고, 결국 서은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다.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서은주의 얼굴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한편 고혜란은 강태욱(지진희 분)과 함께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강태욱은 “내 아내도 지키지 못하면서 지켜야 하는 신념 같은 거 의미 없어”라며 신념을 버려서라도 아내를 지키려 했다. 고혜란은 “당신 진짜로 못됐다.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미안하게 만드니”라며 눈물을 보였고 부부는 깊은 키스를 나눴다.
방송 말미 고혜란은 고준의 매니저에게 협박을 받았고, 이를 강태욱이 알게 됐다. 서은주는 고혜란을 불러 "너한테 받은 거 내가 그대로 갚아줄까 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한편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 그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테리 멜로 드라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