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감우성이 한결 가벼워진 멜로로 연기변신을 이뤄냈다. 성공적인 복귀와 함께 감우성은 멜로뿐 아니라 코믹 색깔도 완벽하게 덧입었다.

지난 20일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제작 SM C&C)가 첫방송됐다.

감우성은 이번 작품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연애시대', '내 생애 봄날' 등을 통해 감우성만의 멜로마법을 그려왔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던 것이 사실.

감우성은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여전한 멜로장인임을 증명함과 동시에 파격적인 코믹캐릭터를 구축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감우성이 맡은 역할은 고독한 독거남 손무한. 한때 카피라이터로 매일 같이 신화를 썼지만 지금은 고독한 아재가 돼버린 남자로 독하고 까칠하지만, 안순진을 만나며 변화하게 되는 캐릭터이다.

감우성은 이전의 작품에서는 주로 진중한 사랑꾼의 모습을 많이 보여왔다. 가벼움보다는 무거움으로 그만의 매력을 드러냈던 바.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감우성만의 코믹 요소가 눈에 띄었다.

감우성은 고독한 솔로남의 비애를 웃음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등에 파스를 붙여줄 사람이 없어 바닥에 대고 몸을 굴려서 붙여야 했으며 화장실과 옥상에 갇혔을 때에는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어 혼자 고군분투 해야했다.

화장실에서 알몸으로 갇히는 파격노출을 감행했을 때에는 우리가 알던 감우성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예상을 벗어난 코믹 연기였다.

코믹이 강조되는 와중에도 감우성은 멜로선을 철저하게 이어나갔다. 김선아는 멜로장인이라 불리는 감우성에 대해 "눈빛 하나로 사로잡는다"고 밝혔고 PD는 "바스트가 너무 좋아 괜히 멜로 장인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감우성은 시작부터 강렬한 멜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바닷가에서 안순진(김선아 분)에게 "사랑은 계획에 없던 거야"라고 말하는 순간, 과거를 회상하며 안순진을 바라보는 눈빛은 멜로장인의 품격을 나타냈다.

이제 첫방송이 시작됐다. 감우성의 멜로 연기는 이제부터다. 그가 그릴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의 새로운 멜로와 코믹 연기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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