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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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신소율에게 ‘흑기사’는 끌리는 매력이 가득했던 작품이었다.

지난 2월 8일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마지막회 방송 당시 13.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 속에 종영을 맞았다.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는 전개 형식과 멜로에 판타지를 입혀 낸 ‘흑기사’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극 중 정해라(신세경 분)의 친구이자 비밀을 품은 영미로 분한 배우 신소율 역시 ‘흑기사’를 통해 또 다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신소율은 많은 사랑을 확인하게 해준 ‘흑기사’가 종영을 맞은 것에 대해 “화제가 된 드라마에 출연해 일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신소율은 ‘흑기사’에 대해 “판타지라는 장르는 그간의 드라마들과 비슷한데 스토리 적으로 특이했던 드라마였다”며 “탈한국적인 느낌도 있고 새로운 시도의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흑기사’ 속 신소율이 맡았던 김영미 역은 박곤(박성훈 분)의 연인이자 정해라의 친구. 극 후반부에서는 정해라 부친의 죽음에 대한 목격자가 된 인물이기도 했다. 하지만 신소율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는 영미가 사건의 목격자가 될 줄은 몰랐다고. 그렇기에 신소율은 변하는 인물을 조금씩 공부해가며 영미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처음부터 결말까지 내용을 알고 촬영에 들어가면 좋은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그때그때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느낌이 컸다. 처음에 인지하고 들어갔을 때는 곤에 대한 애정도가 지금과 달랐다. 당연히 점 찍어놓은 정혼자, 제일 친한 친구 정도의 느낌이었다. 또 어떻게 하다 보니 사건의 목격자가 됐다.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하지 않으면 이도저도 아닌 감정이 나올 것 같아서 우정보다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집중해서 갔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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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소율은 자신의 캐릭터였던 영미에 대해 “보통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캐릭터들은 감정이라는 게 단순화되어있다”며 “하지만 이 캐릭터는 애증을 묘하게 가지고 있어서 매력 있었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신소율은 “그래서 오히려 더 현실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며 “캐릭터 자체가 현실적이고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물에 대한 이런 애정은 자연스레 극 속에 녹아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런 신소율이 ‘흑기사’에 매력을 느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신소율은 이에 대해 “판타지 멜로라는 장르가 아니라 평생 늙지 않고 젊게 쭉 사는 것이 저주라는 설정이 재밌고 끌렸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신소율은 “백희(장미희 분)와 샤론(서지혜 분)이 ‘늙고 싶어’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걸 저주라고 생각하고 인생을 끝내기 위해 선행을 해야 한다는 발상이 재밌었다”며 “전생 얘기는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평생 사는 게 저주라는 건 생각 안 해봤다”고 얘기했다.

신소율은 또한 ‘흑기사’의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신소율은 특히 박곤 역할로 같이 호흡을 맞췄던 박성훈이 큰 활력이 됐다고 얘기했다. “박성훈 씨는 처음에는 너무 차가워보였었다. 실제 성격이 냉정하고 무뚝뚝한 줄 알았는데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친화력도 좋았고 힘든 현장에서 성훈 오빠 덕분에 잘 촬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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