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캡처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한 여자를 사랑한 두 왕자. 형제들의 대립이 실제 조선시대를 연상케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새로웠던 이들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강렬했다.

지난 3일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대군- 사랑을 그리다'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그들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드라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역사적 인물이 아닌 가상의 왕과 인물들을 내세워 차별화를 둔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첫 방송부터 흔히 알고 있는 안평대군과 수양대군의 이야기와는 같은 듯 다른 스토리를 예고케 했다.

첫 방송부터 스토리는 휘몰아쳤다. 이강(주상욱 분)은 차기 왕을 노리고 있었다. 그는 "망극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고명을 받아내야한다"며 야심을 드러냈다.

그런 이강의 집에 성자현(진세연 분)이 찾아왔다. 그녀는 "월령군이 혼담을 넣었다. 대군이 해결해달라" 했지만 이강은 "내 여자 되길 3년 내내 거절하기에 넓은 아량으로 이어준 것이다"며 "휘는 죽었다. 돌아오지 않는다"고 거절했다. 이어 "월령군이 그리 싫으면 나에게 오라"고 해 성자현의 화를 돋우었다. 집으로 돌아온 성자현은 이휘(윤시윤 분)를 그리워하며 머리를 스스로 잘랐다.

한편 이강의 동생 이휘는 초췌한 모습으로 눈밭에서 토끼를 사냥해먹으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호위무사 루시개(손지현 분)를 통해 대비(양미경 분)에게 자신의 생존 소식을 알렸고 이휘는 무사히 궁에 돌아왔다.

이휘가 궁에 돌아오자마자 왕은 죽음을 맞이했고 왕은 이휘에게 유지를 남겼다. 이강은 이휘가 살아 돌아왔다는 사실과 이휘가 왕의 고명을 받았다는 것에 분노했다. 이강은 이휘에게 성자현의 혼인 소식을 알렸다. 이에 이휘는 성자현의 집으로 달려갔고 성자현은 이휘와 눈물의 재회를 이뤘다.

그리고 시간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갔다. 어린 시절 이강은 궐에 있지 못하고 사가에 머물러 있었다. 그는 입궁이 계속 거부되는 것에 불만을 가득 내비치며 궁으로 향했다.

하지만 대비는 이강의 입궁을 허락하지 않았고 궁궐 문 앞에서 대치 중인 이강의 소식을 접한 이휘가 "책임은 내가 진다"며 이강을 궐에 들였다.

이강은 궐에 남아 예쁨을 받는 이휘에게 열등감과 질투심을 느끼며 이휘의 생각시를 물에 빠트려 죽이는 등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 숙부인 양안대군(손병호 분)은 끊임없이 이강의 욕망을 건들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의 욕망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솔직하고 잔인하게 그려졌다. 왕위를 노리고 동생의 여자를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이강이 앞으로 어떻게 동생 이휘를 위협할지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휘와 성자현의 러브스토리도 절절했다. 죽은 줄 알았던 이휘를 3년만에 만난 성자현은 버선발로 달려나와 이휘의 품에 안겼다. 비구니가 될 각오로 머리까지 잘랐던 그녀였기에 더욱 가슴 아프고 절절했다. 이들이 어떻게 사랑을 하게 됐는지 앞으로의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첫 방송부터 빠르고 몰입도 높은 전개로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휘와 성자현의 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 이휘와 이강의 대결은 어떻게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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