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1박 2일’ 잇는 새로운 장수 예능 탄생할까.
봄 개편을 맞은 KBS가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3편을 가지고 돌아왔다. 지난 2017년 추석 파일럿 예능으로 인기를 끌었던 ‘하룻밤만 재워줘’ ‘건반 위의 하이에나’ ‘1%의 우정’이 정규 편성된 것. 각기 다른 키워드를 담은 3가지 예능 프로그램의 매력을 살펴봤다.
◆현지 문화를 담겠다…'하룻밤만 재워줘' 지난 2월 27일 첫 방송된 '하룻밤만 재워줘'(연출 박덕선)는 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룻밤만 재워줘'는 단 1%의 사전 섭외 없이 현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상까지 공유하며 또 다른 가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김종민과 이상민이 MC로 나섰다.
방송 당일 진행된 '2018 봄 KBS 새 예능 기자간담회'에서 박덕선 PD는 "그간의 여행 프로그램이 여행지의 풍경이나 맛집을 담으려고 했다면 '하룻밤만 재워줘'는 현지인의 모습과 문화에 귀를 기울인다"고 말했다.
파일럿 방송 당시 이탈리아에 간 김종민, 이상민은 빅뱅의 열혈 팬 마르따 가족을 만나 하룻밤 숙박 미션에 성공했다. 이에 '하룻밤만 재워줘'는 정규 첫 방송에서 마르따 가족을 한국에 초대했다. 오는 6일 방송될 '하룻밤만 재워줘' 2회에서는 마르따 가족과 빅뱅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마르따 가족은 고정 출연자가 아니고 '하룻밤만 재워줘'의 주 무대는 한국이 아니다. 이제 '하룻밤만 재워줘'는 마르따 가족에게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다른 여행을 떠나야 할 때. '하룻밤만 재워줘'가 본래 기획 의도대로 다양한 현지의 모습과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보여주는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음원과 방송의 상생…'건반 위의 하이에나' '건반 위의 하이에나'(연출 남성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살벌하고 리얼한 음원차트 생존기를 그린 순도 100%의 리얼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방송으로 음원을 장악하는 것이 아닌 음원과 방송이 상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출연 아티스트들은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노리는 것뿐만 아니라 그간 보여주지 못한 사람 냄새 나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
'2018 봄 KBS 새 예능 기자간담회'에서 남성현 PD는 향후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가수 최백호와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남성현 PD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같은 K팝 스타들이 얼마나 곡을 잘 쓰고 잘 만드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2일 첫 방송된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만남…'1%의 우정' '1%의 우정'(손자연 연출)은 상반된 성향의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인간관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방송 당시 출연한 방송인 배철수, 안정환에 가수 김희철이 새롭게 합류해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주진우 기자가 김희철의 파트너로 캐스팅돼 눈길을 끌었다. '2018 봄 KBS 새 예능 기자간담회'에서 손자연 PD는 "이 시대의 가장 핫한 인물 중에 한 명이 주진우 기자가 아닐까해서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희철을 당혹하게 할만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찾던 찰나에 완전히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만나면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의 우정'은 3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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