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캡처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극과 극의 라이프 스타일이 1%의 우정을 만들기 위한 과정을 시작했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연출 손자연)이 3일 오후 첫 방송됐다. ‘1%의 우정’은 서로 완전히 다른 극과 극의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우정을 쌓는 인간관계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난해 추석 연휴 파일럿으로 방송됐다가 봄 개편을 맞아 정규 편성의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 파일럿 방송 당시 의외의 케미를 선보였던 안정환과 배정남, 새로 합류한 김희철과 주진우 기자가 정규 편성된 ‘1%의 우정’에 출연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완벽하게 극과 극의 성향이 가진 김희철과 주진우 기자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 둘의 성향은 일상에서도 엇갈렸다.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김희철은 시간 있을 때마다 게임에 즐겼고, 주진우 기자는 촘촘한 약속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바쁜 일상을 보냈다. 또한 사회적 문제를 바라보는 데에도 김희철과 주진우 기자는 완벽하게 극과 극으로 나뉘어졌다.

주진우 기자는 김희철과의 첫 만남에서 “(저는) 사회에 대한 생각이 깨어있지 않으면 가까워지기 어렵다”고 말했고, 이에 김희철은 “나 가지고 장난치는 몰래카메라인가?”라며 그와의 만남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주진우 기자는 김희철과의 첫 만남에서 “잠시 변호사를 만나야 한다”며 그와 함께 변호사와의 접견 현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때 김희철은 변호사와의 대화에서 주진우 기자의 필터 없는 과감한 발언들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들의 어색한 첫 만남은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설민석 강사와 김종민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당시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던 김종민과 자기 절제를 생활화했던 설민석 강사의 만남은 과연 이들이 우정을 쌓을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함께 하루를 보내면 둘은 ‘역사’라는 공통 관심 분모를 찾아냈고, 결국 사소하지만 조금은 우정이 싹 틜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에 주진우 기자와 김희철의 만남 또한 어떤 공통분모를 찾아 우정을 싹 틔게 할지 궁금케 만들었다.

지난 2월 27일 진행된 2018 봄 KBS 새 예능 기자간담회에서 “저희 프로그램은 서로 친해지지 않아도 괜찮은 프로그램이다. 반드시 친해지라고 강요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고 말했던 손자연 PD. 이 말과 같이 강요 없는 상황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우정을 만들기 위해 만난 주진우 기자와 김희철. 앞으로의 전개에서 이들이 펼칠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파일럿 방송 당시 남다른 케미를 뽐냈던 안정환과 배정남 또한 정규 편성에서 또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가 기대된다.

한편, '무조건 친해져야 한다',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는 주제를 가지고 접근한다는 점에서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가지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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