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첫회부터 폭풍 전개가 그려졌다.

3일 첫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연출 강신효/극본 한우리)에는 천재인(강지환 분)과 김단(김옥빈 분)의 인생을 뒤바꾼 사건이 그려졌다.

김단은 어린시절 의문의 집단죽음 사건에서 김호기(안길강 분)의 손에 구출된 바 있었다. 죽음을 예견하는 눈을 가진 김단은 자신에게 귀신이 씌였다고 퇴마를 시도하는 왕목사(장광 분)에게 “서른하나를 죽이는구나 네 놈이, 무고한 피를 흘리고 나라의 임금을 바꾸려 하는구나”라며 빙의가 된 모습을 보였다. 어린 김단의 말대로 왕목사의 신도들은 한 날, 한 시, 한 장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현장에서 ‘우리는 먼저 천국으로 간다’라는 골자의 유서가 발견됐지만 시체수와 맞지 않아 생존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남겨둔 채 사건은 종결됐다.

이로부터 시간이 흘러 김단은 경찰이 되어 있었다. 이성보다는 감성이 먼저 앞서는 경찰 김단 앞에 어느 날 천재인(강지환 분)이 나타났다. 천재인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김단의 모습에 “경찰이 그러면 안 된다”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일장연설을 늘어놓고 사라지는 천재인의 뒤통수에 김단은 “저렇게 치명적인 척 하는 남자 현실에서 처음 봐요”라고 말했다.

김단은 지구대를 찾아와 딸이 실종됐다는 노부의 말을 귀담아들었다. 최성기(김형범 분)는 고작 사라진 지 4시간이라며 외면했지만, 김단은 이날 밤 꿈에서 노부의 딸이 누군가에게 쫓기다 살해되는 것을 보게 됐다. 결국 김단은 자신이 본 죽음을 거슬러 올라가며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다. 같은 시기, 유사한 수법의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자 천재인 역시 천재적인 두뇌를 발휘해 수사에 뛰어들었다.

산속에 홀로 살고 있는 택시기사(김동영 분)를 마주한 김단은 그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택시기사는 김단마저 죽이려고 했지만, 이 순간 천재인이 경찰을 데리고 찾아왔다. 김단은 자신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설명할 수 없었고 천재인은 자기가 한발 늦었다는 생각에 “내 아이큐가 167이야. 내가 이 사건 정리하고 용의자 특정하는데 딱 나흘 걸렸어”라며 어떻게 택시기사를 용의자로 특정했는지 거듭 의심했다.

진짜 문제는 택시기사 체포 뒤부터 발생했다. 택시기사는 지능적인 연쇄살인범이었고, 천재인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해 체포영장이 허락한 40시간만 속수무책으로 흘러갔다. 김단은 택시기사가 다시 살인을 일으키는 미래를 보고 어떻게든 그를 막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천재인은 감정적으로 해서 될 일이 아니라며 김단을 나무랐다. 그러나 결과는 고스란히 천재인에게로 돌아갔다. 택시기사는 경찰에서 풀려나자마자 천재인의 집으로 가 그의 여동생을 살해했다 2년이 지난 뒤, 천재인은 자발적 노숙자가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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