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자숙의 시간을 끝낸 이성진의 부활이 그려졌다.

6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87회에는 자신이 저지른 과오로 인해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이성진의 반성과 각오가 전해졌다.

이성진은 이날 시청자에게 사죄로 인사를 올렸다. 과거 무대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입담꾼으로 통했던 이성진이라기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이성진은 녹화 전날,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한 채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MC들은 이성진과 문성훈까지 함께한 NRG 완전체의 모습에 “정말 감격스러운 풀샷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진은 과거 공백기의 심경에 대해 털어놨다. 자숙기간 동안, 낚시터 컨테이너에 지냈다는 이성진은 매일같이 술을 마시며 스스로를 좀먹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느 날 밤에 술을 마시다 밖에 나갔는데 어두운 곳에서 ‘이리 와’라는 소리가 들리더라”며 “사실 그때 극단적인 시도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튿날이 돼서야 본인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깨달았다는 이성진은 “친한 동생이 여기 더 있으면 안될 것 같다고 해서 세상으로 다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상의 시간과 동떨어져 지내던 이성진을 힘들게 한건 이 뿐만이 아니였다. 주변의 차가운 냉대에도 이성진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이성진은 “제가 자숙하던 시간에 ‘부탁’이라는 말만 해도 연락이 두절이 되더라. 돈이 아니라 그냥 건너서 전화번호를 물어볼 수도 있는 건데 다들 연락이 두절됐다”라며 “20년 방송 생활을 했는데 제 핸드폰에 남아 있는 연예인은 NRG 멤버들을 제외하고 4명 정도 밖에 안된다”고 털어놨다.

방송 심의로 인해 실명조차 거론되지 못한 채 ‘그 분’이라고 불리던 이성진은 “방송 심의가 풀리던 날이 컴백 과정 중에 가장 많이 울었던 날”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성진은 자신의 손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던 홍경민과 안재욱, 차태현을 고마운 사람으로 꼽기도 했다. 이성진은 홍경민과 차태현이 쇼케이스 현장에 찾아와 응원을 해줬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안재욱에 대해서는 “나에게 유일하게 쓴소리를 해준 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성진은 과거 뇌종양으로 투병한 적 있는 안재욱이 “절망의 끝에서 떨어지지 않고 나왔다면 한 번 더 기회를 얻은 것이다”, “그걸 고마워하며 잘 잡아라”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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