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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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 볼링에 미친 스타들이 ‘성덕’(성공한 덕후)가 됐다. 볼링으로 돈을 벌게(?) 된 것.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전설의 볼링’ 이야기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일보 씨스퀘어 빌딩 라온홀에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전설의 볼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가수 이홍기, 세븐, 개그맨 권혁수, 박성광, 배우 서동원, 머슬퀸 이연화, 박영훈 PD가 참석했다. 개그맨 송은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전설의 볼링’은 국내 최초 볼링 예능으로 만인의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볼링'을 소재로 한 볼링 리얼 버라이어티. 볼링에 빠져 사는 7명의 스타들이 각자 자신의 스타일대로 볼링을 즐기는 솔직한 일상을 공개한다. 동시에 볼링을 알지 못하는 '볼알못'(볼링을 알지 못하는 사람) 스타가 볼링의 매력에 입덕하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박영훈 PD는 "연예인들의 진정성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방송에서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는게 아니라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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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는 온 집안을 볼링 장비들로 가득 채울 만큼 '볼링에 죽고 볼링에 사는' 소문난 연예계 대표 '볼링 덕후'. 이홍기는 "나는 승부욕이 강하다. 볼링을 칠 때도 승부욕이 필요하다. 그래서 평균을 넘기지 못하면 밥을 안 먹겠다는 등 본인 만의 내기를 하며 볼링을 친다"고 밝혔다.

또한 이홍기는 "집에 볼이 수십개 있다. 볼에 대한 욕심이 많다. 솔직히 말해서 그냥 색깔이 예뻐서 산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볼링도 패션이다'를 외치며 블링블링한 장비들로 일명 '멋볼링'을 즐기는 세븐은 "사실 저보다 홍기가 더 좋은 장비가 많다. 최근 볼링을 다시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장비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은 "어릴 때부터 볼링 좋아했다. 전설의 볼링 제의를 받고 볼링을 친다길래 ‘콜’했다.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거다 보니까 부담이 없었다. 또한 볼링에 더해 각자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도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고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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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알못'(볼링을 알지 못하는 사람) 박성광은 "처음엔 볼링에 전혀 공감할 수 없었다. 왜 나만의 볼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왜 장비를 사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이제는 알겠다. 제 볼링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도 함께 볼링의 재미를 알아가고 느꼈으면 좋겠다. 잘되서 다음 시즌을 하게 되면 나도 나오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한명의 '초보 볼러' 권혁수는 "나는 승부욕이 없다. 홍기는 밥을 건다고 했는데 나는 밥과는 타협 안한다. 밥은 포기 못한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권혁수는 "내가 볼링 빠져드는데 가장 오래 걸렸다. 천천히 알아가는 것도 매력이 있다. 제 나이에 걸맞은 연애를 하는 기분이다. 그런 모습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볼링을 연애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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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내내 말을 아낀 서동원. 출연 멤버에 따르면 원래 말이 없는 편이란다. 최근 최고 점수를 달성했다는 서동원은 "268점이 나왔다. 그 이상은 안 올라간다. 열심히 쳤다. 볼링 예능이라서 볼링만 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예능 프로그램이라 말을 많이 해야 되는데 말을 많이 못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너무 볼링만 쳤다. 죄송하다"고 진지하게 덧붙였다.

그러자 권혁수는 "오늘 제일 말 많이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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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화는 "몸에 좋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갑자기 몸이 안 좋게 됐다. 그런데 볼링이라는 스포츠 덕분에 다시 활기와 건강을 찾았다. 삶을 다시 윤택하게 됐다. 그런 부분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연화는 "볼링이 애플힙 만들기 좋은 동작이 많다. 애플힙만들고 싶으면 많이 해라"고 몸매 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영훈 PD는 "볼링이 어려운 스포츠가 아니고 재밌는 스포츠라는 것을 전파하고 싶다. 프로그램이 잘되면 '군벤져스'(볼링 좋아하는 군복무 중인 연예인들) 볼링단과 시합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관찰 예능과 스포츠를 결합한 '전설의 볼링'이 전설의 예능이 될 수 있을까. 화기애애한 출연 멤버들의 분위기가 '전설의 볼링'을 기대하게 한다. '전설의 볼링'은 오는 16일 밤 11시 TV조선을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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