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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결별설이 불거졌다.

9일 한 매체는 두 사람이 한 달 전 헤어졌으며 홍상수가 김민희의 미래를 무척 걱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두 사람의 스캔들이 처음 보도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호흡을 맞춘 김민희와 홍상수. 이 영화가 인연이 되어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하며 홍상수의 뮤즈로 자리매김 했다.

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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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 아니 불륜설 보도 이후 사실 여부에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던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마침내 공식 입장을 털어놓는다.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

당시 홍상수는 "우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다.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 처음엔 언론 보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은 건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보도 때문에 생활하는데 불편함도 있었다. 개인적인 부분은 저희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를 만들었으니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김민희와의 불륜을 인정했다.

김민희는 “우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고 말하며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저희에게 놓여진, 다가올 상황에 대한 것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고백했다. 홍상수의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여배우 영희(김민희)가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문성근)과 불륜 스캔들 이후 모든 걸 포기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이었던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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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인정 이후 두 사람은 영화보다 사생활에 포커스를 두는 언론에 시달리면서 잠적했다. 지난해 5월 열린 제 70회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홍상수와 김민희는 기자회견에서 해외 취재진과만 인터뷰하고 한국 취재진은 배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 개봉한 영화 '그 후'에서는 기자간담회 자체를 열지 않았다.

한편 김민희와는 별개로 홍상수는 아내 A씨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홍상수는 아내 A씨에게 협의 이혼을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고 이에 지난 2016년 11월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월 19일 첫 번째 변론기일이 열렸다. 오는 23일 2차 변론 기일이 예정돼 있다.

불륜이지만 당당했다.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려도 두 사람은 '그들만의 세상'에 사는 듯 했다. 두 사람은 늘 공식 석상에 함께 했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폐막한 제 6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김민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초청된 영화는 김민희와 함께 작업한 '풀잎들'이지만 홍상수만 단독으로 참석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홍상수는 김민희를 자신의 뮤즈라고 칭했다. 홍상수의 뮤즈는 어디로 갔을까.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