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김승현이 사연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연출 황민규, 양자영, 황성훈) 356회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괴로운 30대 엄마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방송의 첫 번째 사연으로는 백색증을 갖고 태어난 딸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에 고통받는 30대 엄마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유전으로 인해 백색증을 갖고 태어난 딸에게는 언제나 사람들의 시선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심한 경우에는 노골적으로 수군거리기까지 하는 통에 아직 어린 딸이 벌써부터 “왜 사람들이 나를 쳐다 봐”라고 묻는다는 것. 딸에게 이런 유전을 물려준 아빠 역시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을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는 마찬가지였다. 김승현은 본인의 딸 수빈이 역시 어릴 때 뇌성마비 증상이 있어 다리가 불편했다며 “그럴 때일수록 부모님이 더 당당해지셔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두 번째 사연으로는 당구에 중독된 아버지 때문에 집이 파탄나겠다는 아들이 등장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당구를 치기 위해 회사 일도 본인에게 맡길 정도라고 말했다. 아직 대학생인 아들은 아빠가 하도 일을 맡기는 통에 한 학기를 거의 결석하다시피 했다고 털어놨다. 평소 4.2 정도의 학점을 유지한다는 아들은 아빠의 당구 중독으로 3.5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주변에서 심하다고는 한다. 근데 제가 술을 안 마시니까 (대신 당구를 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이에 “그럼 술을 조금 드세요”라고 말했다. 사연 당사자인 아버지는 이날 신동엽과 스튜디오에서 즉석 당구 내기까지 펼쳤다.
마지막 사연은 엄마를 실종신고 하기 위해 나온 20대 딸의 이야기였다. 연락이 안 되도 너무 안 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 많다는 것. 이틀에 한 번 꼴로 외박을 하는 데다, 전화도 받지 않아 늘 걱정을 짊어지고 사는 딸이였다. 술을 좋아하셔서 그러냐는 말에는 “술을 딱히 잘 드시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일주일에 5번 이상 나이트클럽에 간다는 엄마는 당당한 태도로 모두를 당황 시켰다. 김승현은 이에 “반대로 딸이 어디가서 연락이 안 되면 어떨 거 같냐”라며 입장 바꿔 생각해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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