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한지혜가 재벌 시댁의 횡포에 지쳐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는 첫사랑 이미연(아역 정채연)의 꿈을 꾼 박효섭(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벚꽃이 흩날리던 그 날, 박효섭(아역 장성범)은 선물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이미연이 나타나 “나 기다렸어? 뭐 할말 있어? 효섭아 말해”라고 말했고, 박효섭이 망설이던 사이 소란에 꿈에서 깼다. 박효섭은 사별한 아내의 사진을 보며 “30년도 더 된 사람이 왜 나타나지?”라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 시각, 박효섭의 둘째 딸인 박유하(한지혜 분)는 채성운(황동주 분)에 “여보 형님하고 같이 온 다더니 왜 혼자야?”라고 물었다. 이어 “은수도 데려오라고 했어요? 왜 말 안 했어 지금 데리러 가면 늦을지도 몰라”라고 말했고, 채성운은 “데려가기 싫어서. 나 우리 가족과 조카들이 은수랑 어울리는 거 싫어”라고 말했다. 박유하는 “보기 불편한 건 알아 그래도 자주 어울리게 해야지”라며 서둘러 유치원에 딸을 데리러 갔다.

하지만 결국 박유하는 딸을 데리고 가지 않았다. 아이가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채희경(김윤경 분)은 채성운과 채은수(서연우 분)의 유전자 검사지를 가져오라 말했다. 채희경은 “아버지 이번에 미국가면 안 오실 생각이야. 너하고 은수한테 부동산하고 주식 증여할 거야. 너한테 증여하는 건 올케한테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조건 달겠지? 그리고 은수 재산도 올케가 손 대지 못하게 법적 절차 끝내”라고 말했다.

이에 채성운은 “시댁에 충실했던 며느리라도 남이라는 거네 그래서 은수랑 내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확인하겠다는 거야?”라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고, 집으로 돌아와 “우리 은수 유학 보내자”라고 말했다. 서둘러 유학을 보내느라 유전자 검사를 미처 못했다고 둘러대자는 것. 이에 박유하는 아직 5살밖에 안 된 아이를 어떻게 보내냐며 울먹였다. 방송말미 박유하는 결국 딸을 지키기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낸 2060 전 세대 가족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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