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국민예능 '무한도전'이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무려 13년이라는 세월 동안 웃고 울게 한 '무한도전'이 이대로 시청자들 곁을 떠나는 것일까?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2005년 10월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지금의 '무한도전'이 되기까지,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오며 꾸준히 사랑 받아왔기에 종영 소식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토요일 저녁 웃음을 책임져온 만큼 '무한도전'의 종영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다. 이별이 아쉬운 것은 비단 애청자들뿐만이 아니다. 아쉽기는 '무한도전' 멤버들 역시 마찬가지.
먼저 정준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가게 계산대에 항상 붙여 놨던…ㅎㅎㅎ 얼마 남지 않았네. 기분 묘하네. 오늘 갑자기. 시간 참 빠르다. 나도 모르게 뭔가 이상해. 추억의 발라드 듣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무한도전 본방사수!'라는 카드가 계산대 앞에 붙여져 있는 모습이다. 정준하는 자신의 가게 손님들에게 '무한도전' 시청을 독려하는 의미에서 카드를 붙여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글에서 느껴지듯 정준하는 얼마 남지 않은 '무한도전'의 종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해당 게시글에도 "가을에 다시 돌아와달라", "거짓말이라고 해달라" 등 애절한 누리꾼들의 마음이 담겨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하하 역시 '무한도전'의 종영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앞서 하하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맨 겸 방송작가 유병재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도중 "무한도전 끝났다고 너무한데 너무 서러워"라고 말했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하하의 아들이 "무한도전 끝이야?"라고 하자 하하는 "아니야 아니야. 우린 영원해"라고 말해 깊은 애정을 느끼게 했다.
'무한도전'의 없어선 안 될 메인 MC 유재석 역시 종영에 대해 언급, 아쉬음을 더했다. 지난 17일 '컬벤져스' 특집으로 꾸며진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은 방송 말미 "외칠 날이 얼마 안 남았지만 힘차게 외쳐봅시다. 무한도전!"이라고 말해 종영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무한도전' 멤버들은 종영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시청자들과의 이별을 서서히 준비하고 있다. 멤버들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에 함께 아쉬움을 공유하며 마음을 달래고 있다. 그렇지만 멤버들이 직접 종영에 대해 언급하면서 서서히 마지막으로 다가올 순간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지만 '무한도전'은 마침표가 아닌 쉼표를 찍고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 앞서 지난 13일 MB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호PD는 당분간 준비할 시간을 갖고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PD가 '무한도전' 새 시즌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전한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를 저버릴 수 없는 상황.
'무한도전'이 이대로 끝맺음을 맺을 지 올 가을께 새 시즌으로 돌아올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모두가 바라는 만큼 '무한도전' 완전체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사진=MBC, 하하, 정준하 인스타그램,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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