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상경이 대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김상경은 영화 ‘하하하’에 이어 ‘사라진 밤’을 통해 대학교 후배 김강우와 연기호흡을 맞췄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상경은 김강우를 ‘잘생긴 후배’로 기억했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대학교 시절도 언급했다.
이날 김상경은 “김강우가 신입생이었을 때 내가 복학했다. 강우를 볼 때마다 ‘너 참 잘생겼다’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며 “대학교 시절 같이 작업은 많이 못해봤는데 착하고, 성실한 후배였다”고 전했다.
앞서 김강우는 김상경이 대학교 시절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악습들을 많이 없애준 최고의 선배라고 존경심을 내비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상경은 “원래 학생회를 할 생각은 없었는데 배우 김석훈을 비롯한 동기 절친 두 명이 학생회에 출마하겠다면서 우린 삼총사니깐 나 보고 발전위원장을 하라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발전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집합해 때리지 못하도록 문화를 많이 바꿨다. 그럼에도 때린 애들이 있어 내가 따로 집합시킨 적도 있다. 타당한 이유를 대보라고 하니 못하더라. 내 앞에서는 떠는데 한심하고 비겁해 보였다. 때리는 게 후배사랑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엠티에서도 사건사고가 많이 나니깐 불미스러운 사건사고가 나기 전 문 앞을 지키며 다들 못나가게 막았다”며 “그렇게 군기 잡기 문화를 없애고 졸업했다”고 알렸다.
뿐만 아니라 김상경은 “학과 특성상 작업을 위해 무대 세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강압적인 게 없으면 잘 안 모여지는 게 사실이다. 그런 것 대신 재밌게 모일 수 있는 과를 만들자 마음이었다”며 “지금도 촬영장에서 재밌게 하자는 주의다”고 강조했다. 이에 취재진이 김상경을 두고 ‘의인’이 아니냐고 치켜세우자 “의인은 아니다. 난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고 쑥스러워했다.
한편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주연의 영화 ‘사라진 밤’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재 상영 중.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