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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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윤두준이 '라디오 로맨스'로 로코킹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20일 KBS2 '라디오 로맨스'가 16화를 끝으로 시청률 부진 속 막을 내렸다. 시작부터 윤두준과 김소현의 만남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라디오 로맨스는 단조로운 전개와 임팩트 부족한 대사로 동시간대 월화드라마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드라마의 성적표와는 상관 없이 윤두준은 '로코킹'으로서의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윤두준은 2009년 그룹 비스트의 리더로 데뷔해 하이라이트로 팀명을 바꿔 활동하며 아이돌로서 기반을 다지고 배우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MBC 시트콤 '몽땅내사랑'과 KBS2 드라마 '아이리스2'로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윤두준은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서 구대영 역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먹방'을 기가막히게 선보인 그는 수식어가 따라 붙을 정도로 임팩트 강했던 드라마였다.

이후 사극 '퐁당퐁당 LOVE'에서 김슬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윤두준은 웹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성공을 거두며 큰 사랑을 받았다. '퐁당퐁당러브'에서 이도세자 역을 분했던 그는 멋드러진 한복은 물론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사극에 녹아들어 '멜로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고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심장이 두준두준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렇게 하는 작품마다 큰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첫 지상파 주연작인 '라디오 로맨스'에도 기대감은 높을 수 밖에 없었다.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이 있어야만 말할 수 있는 대본에 특화된 톱스타가 절대로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DJ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 윤두준은 대본이 없으면 방송을 하지 못하는 배우 지수호 역을 맡았다.

극 초반에는 '라디오로맨스'가 잔잔한 힐링로맨스라고 예고됐던 것처럼 부드럽게 흘러갔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뻔해지는 러브라인으로 인기몰이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윤두준은 남았다. 극이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그는 다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진짜 배우'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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