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미소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영화 ‘소공녀’는 배우 이솜에게 배워갈 것과 추억을 남겨준 작품이었다. 집세와 담배 가격이 오르자 삶의 만족을 위해 과감히 집을 포기하고 위스키와 담배, 사랑하는 남자를 선택하는 ‘미소’를 연기하며 이솜에게 가장 크게 남은 것은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이었다. 영화 속 미소의 모습을 보다보면 매력이 넘치다 못해 자연스럽게 누구나 사랑에 빠져버릴 정도다. 충무로에서 이렇게 가장 주체적이고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가 존재 했는가 의문이 들게 만들기도 한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동길 CGV 명동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이솜은 영화 ‘소공녀’를 촬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람들을 얻어가는 게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솜은 “특히나 ‘소공녀’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광화문 시네마 사람들과 배우들과의 추억을 가져가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솜은 편집으로 고생하고 있던 전고운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났을 정도로 영화 ‘소공녀’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전고운 감독은 이 에피소드를 후에 이를 이요섭 감독의 도움을 통해 만화로 남기기도 했다. “그 때 당시에 감독님이 편집중이셨는데 힘들고 지쳐 보이는 게 눈에 너무 잘보였다. 그래서 여행을 가자고 해서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성산일출봉도 오르고, 드라이브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처럼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무르익던 때, 자연스럽게 이야기 화제는 이솜이 속해있는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로 흘러갔다. 대표로 있는 정우성과 이정재. 이솜은 정우성이 직접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보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또한 아티스트 컴퍼니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정우성 선배님과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이정재 선배님이 ‘대립군’을 같이 하면서 제안을 주셨다. 그때쯤 마침 회사와 계약이 끝나있었고, 그걸 들은 이정재 선배님이 제안을 해주셔서 들어가게 됐다. 하하.”
이솜의 입가에서는 웃음이 지워지지 않았다. 영화 ‘소공녀’가 이솜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 속 매력이 넘치는 ‘미소’를 통해 그 누구보다도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이솜. 그녀는 마지막으로 영화 ‘소공녀’의 예비관객들을 향해 영화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가 좋다. 되게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느끼고 가시면 좋을 것 같다. 소확행이라는 단어처럼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미소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하하.”
한편, 이솜이 출연하는 영화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아낸 작품으로 지난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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