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노래에 대한 이소라의 '생각'이 주는 울림이 시청자들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버스킹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해 나간 아티스트들, 시즌2에서는 또 어떤 장면들이 그려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2’에서는 컴백 스페셜 편이 전파를 탔다.
‘다시 보는 시즌1 명장면’ 4위는 영국 리버풀에서의 버스킹이 차지했다. 윤도현의 버스킹을 감상하던 한 청년은 무언가 노트에 계속 써내려 갔고 박수를 쳤다. 이어 이소라의 무대가 펼쳐졌고, 영국 시민들은 이소라의 감성에 흠뻑 젖어 들었다. 영어가 아닌 한국어에도 전해지는 이소라의 감성이 거리를 물들였다.
다시 보는 시즌1 명장면 3위는 아일랜드 슬레인 캐슬에서 불렀던 ‘내 곁에서 떠나기지 말아요’가 차지했다. 노래가 끝나고 유희열은 이렇게 긴장하면서 피아노를 친 건 처음이라며 이소라가 주는 노래의 무게감을 고백했다. 이어 ‘바람이 분다’를 부르자고 부탁했고, 이소라는 망설였다.
앞서 이소라는 성으로 출발하기 전 ‘바람이 분다’를 선뜻 안 부르는 이유에 대해 “내가 여기서 노래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그게 아깝지 사실. ‘바람이 분다’는 내가 부르기 너무 벅차 항상”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이소라는 멤버들의 설득에 '바람이 분다'를 노래했고, 세 남자를 감동 시켰다.
유희열은 이소라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을 때의 이야기를 꺼내며 “노래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뭐냐 물었을 때 누나가 ‘생각이요’ 라고 대답한 거야. 그게 누나야. 누나는 음악을 만들 때나 노래를 대할 때 목소리를 내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아니고 그냥 자기야. 그 생각이 다 담겨 있는 거니까 제일 괴로운 사람이 누나야”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노래를 대충 해버리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닌 거야”라며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유희열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희열은 “이 순간이 우리가 여행을 온 거잖아. 그런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누나의 동료들 밖에 없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비긴어게인2’는 음악적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팀이 다른 장소, 다른 환경, 다른 색깔로 그들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해외를 여행하며 버스킹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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