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남주에게 공백기는 의미가 없었다. 화려했던 그녀의 연기 변신은 여전히 건재한 김남주의 존재감을 알렸다. 다소 충격적인 엔딩 속 그녀의 연기가 곧 '미스티'의 개연성이었다.
지난 24일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가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드라마.
김남주는 국내 최고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올해의 언론인상을 독식할 정도로 모든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가득 심어준 인물.
김남주는 첫방송부터 공백기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완벽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정의를 위해 싸우고 카리스마 넘치는 앵커가 된 그녀는 실제 앵커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완벽한 발성과 강렬한 표정으로 한눈에 고혜란을 각인시켰다.
그녀는 멜로에서도 완벽한 연기력으로 설레는 중년의 멜로를 보여줬다. 앞서 김남주는 주로 생활연기만을 해와 키스신조차 이번 작품에서 처음 해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그런 김남주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그녀가 그린 멜로는 아름다웠다.
방송 초반에는 이재영(고준 분)과 격정적인 키스신을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는 남편인 강태욱(지진희 분)과의 사랑을 애절하게 그려냈다. 시청자들도 김남주와 지진희의 사랑에 빠져들었으며 그들의 참사랑에 감탄했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을 위해 희생했다고 알았던 강태욱이 이재영을 죽인 진범이라는 것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연신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때로는 울분을 토하며 때로는 술에 취해 눈물을 보였고 흔들리는 동공으로 당황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명우(임태경 분)가 강태욱 대신 자수를 하고 난 뒤의 삶을 살아갈 때에는 웃음 속 허무함이 담긴 눈빛으로 자신의 인생을 회상하며 역대급 엔딩에 개연성을 만들었다.
김남주의 열연 속 '미스티'는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을 거듭했다. 다소 충격적이었던 마지막 회 전개에도 김남주는 납득할 수 있는 연기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남주는 '미스티'를 통해 건재함을 알렸다. 6년의 공백기를 뛰어넘은 완벽한 연기력은 극찬받아 마땅했으며 다양한 장르에서 모두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녀가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JTBC '미스티' 후속으로는 손예진, 정해인 주연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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