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배우 곽도원 측과 이윤택 피해자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곽도원이 이윤택 피해자들에게 금전적 요구를 받았다는 주장은 지난 24일 제기됐다.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윤택 피해자 17명 중 4명이 불순한 의도로 곽도원을 만나 금품을 요구하면서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윤택 피해자 중 한명인 이재령 극단 콩나물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후배 한 명의 심경글과 더불어 "네 명의 후배들은 금품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해 진실공방을 다퉜다.
그러자 임 대표는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 4명 명단과 녹취파일, 문자내역을 전달하겠다"고 밝히며 진실임을 주장했다. 임 대표의 말에 따르면 이 녹취파일은 곽도원과 피해자들이 통화한 내용, 이재령과의 통화 내용, 피해자 중 한 명이 곽도원에게 보낸 메시지 내역 등이다.
또한 임 대표는 "변호인단에서 아무 반응이 없으면 통화녹음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사건의 진실의 문을 열 키인 녹취 파일에 모든 이목이 쏠린 상태다.
이 가운데 27일 가수 고(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의 법률대리인으로 알려진 박훈 변호사가 임 대표를 향해 일침을 놓으면서 진실공방은 또 다시 새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박훈 변호사는 임사라 대표의 SNS에 "나는 당신과 곽도원 배우간의 관계를 알고 있다. 진짜 이윤택 사건의 피해자들이 '꽃뱀짓'을 했나? 그럼 내가 당신과 곽도원 관계에 대해 소설을 써도 되는가"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박 변호사는 "18년차 변호사로서 충고하는데 어설픈 짓 그만하라. 안타까워 하는 말이다. 자네는 아주 몹쓸 짓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곽도원이 자네를 지지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곽도원을 시궁창으로 몰아넣은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들을 둘러싼 공방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금품 협박 요구가 담긴 녹취파일만이 해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가 변호인단 측에서 반응이 없을 시 내용을 공개한다고 밝힌 만큼 어떤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될 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