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엘이 도도한 외모 속 감춰놓은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배우 이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이엘에게 "영화 '황해', '내부자들', tvN '도깨비' 등 센 캐릭터를 많이 하셔서 그런지 실제 그럴 줄 알았는데 너무 선하시다"고 첫인상을 언급했다.

이에 이엘은 "사실 많이 소심하고 겁도 많고 낯도 가린다. 역할들이 강한 걸 많이 하다 보니깐 그렇게 많이 봐주시더라"라고 전하며 "옆에 기댈 수 있는 선배님들 안 계시니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엘은 영화 '바람 바람 바람'에서 색다른 모습을 담아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이엘은 "어색했다. 메이크업도 깨끗하게 하고 옷도 티셔츠, 청바지 편하게 입었다. 이전에는 스커트 위주에 하이힐 필수 아이템이었는데 이번엔 하이힐도 벗었다. 이렇게 연기하니 처음엔 모니터 보기 어색했다. 겁도 났었는데 캐릭터, 극에 맞춰나가면서 '제니'를 이해시키기에는 훨씬 좋았더라"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 제주도에서 한달 촬영했는데 난 개인적인 느낌으론 촬영보단 가족여행 온 느낌이 강했다.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나 네 명이 매니저 먼저 숙소 보내고 해안가 드라이브도 많이 했었고, 맛집도 많이 찾아다녔다. 촬영 없는 날도 현장에 가서 밥차를 같이 먹었다"고 자랑했다.

또한 이엘은 이상형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지적인 사람을 좋아한다"고 귀띔하며 "좋아하고 관심 있는 사람한테 표현을 해야 하는 사람이긴 한데 워낙 소심하다 보니 표현이 서투르다. 여자친구들은 많은데 이성과는 그렇지 못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무명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엘은 "그땐 드라마, 영화 단역으로 얼굴 비추고, 광고쪽 많이 했을 때인데 아무래도 얼굴 비추고 뛰어다녔지만 수입과 바로 연결 안 되니 지하철 탈 돈 쓰고 나니 300원 남더라. 추운 날 플랫폼에서 쌀쌀하고 스산한 가을날 율무차를 마시는데 씁쓸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엘은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좋아하는 목욕탕을 가지 못하고 있다며 "영화 '내부자들', tvN '도깨비' 등 알릴 수 있는 작품들을 하다 보니 벗은 몸으로 인사 받기가 그래서 못간다. 365일 관리돼 있는 게 아니니 민망하기도 하다"고 이유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이엘은 "현재 한옥집에 고양이 두 마리와 살고 있다. 일반적인 구조의 집은 피하고 싶은 경향이 있었다"며 "(불편하기 보단) 너무 좋다. 개조도 많이 했고, 정식 한옥이라고 하기엔 외벽엔 벽돌도 붙어 있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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