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배우 이다인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월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 이다인은 해성그룹 막내딸로 안하무인적이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회를 45%라는 높은 시청률로 마친만큼 이다인에게는 터닝포인트와 같은 작품이어서일까. 그는 최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시청률이 너무 높게 나왔는데 정말 처음에도 그렇고 지금도 행운이었다고 생각하고 큰 복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갑자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것 같다"고 아쉬움이 가득 담긴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 이다인은 주말드라마에 출연했던 적이 없었다. 그렇다면 어떤 면에 끌려 이다인은 어떤 계기로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걸까. 그는 부끄러운듯 미소를 지으며 "감독님께서 캐릭터 서현이에 제격"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전에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한 세번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어요. (뽑은 이유로는) 감독님이 저한테 '연기를 대놓고 잘한다. 딱 서현이다'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제가 너무 조그마니까 잘 어울릴지 모르겠다고,배우 유인영씨 같이 화려하고 키도 큰 이미지를 생각하셨어서 외모적으로 고민하셨는데 최종적으로는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하셨어요. 하하"
'황금빛 내인생'의 감독님이 떠올렸던 이미지처럼 서현은 일하는 사람한테는 안하무인적이고 언니한테도 버릇없이 구는 화려한 악역스러운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이다인이 만들어낸 '최서현'은 악역스러운 요소도 존재했지만 사랑스러움이 훨씬 크게 그려졌다.
이에 대해 이다인은 러브라인도 나오고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밝은 모습도 많기 때문에 공감이 가도록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해성가의 교육을 받고 자라서 일하는 사람한테는 안하무인적이고 언니한테 버릇없이 굴기도 하고 악역같은 요소가 있었어요. 서지수(서은수 분)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요. 언니한테 대드는 말도 하는데 서현이 입장도 이해가 되도록 표현하고 싶었어요. 또 러브라인도 나오니까 사랑스럽고 밝은 면도 존재하는데 그 모습을 미워보이지 않고 공감을 가게 하려고 초점을 맞췄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렇게 다채로운 성격의 소유자 최서현과 이다인은 어떻게 다를까. 이다인은 캐릭터 서현이와 비슷한 점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많이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집에서의 서현이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요. 서현이는 너무 엄마아빠 눈치를 많이 보고 무서워하고 투명인간 취급당하면서 시무룩해 하잖아요. 이건 많이 다른 모습이예요. 극중 서현이가 서민체험이라는 표현도 쓰고 결벽증적인 모습도 보이는데 저는 가족들이랑 사이도 좋고 집에서는 편한 옷에 편하게 있어요. 서현이처럼 공주옷 입고 크래식 듣진 않아요. 하하"
극중 서현이는 가족들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형제들에게 쏠려있었던 부모님에 관심에 상처받기도 했던 안타까운 인물. 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서현이의 친딸 논란이 일어나기도.
이다인은 처음부터 친딸이었냐고 생각했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당연히 친딸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점점 가다보니까 혹시 진짜 친딸 아니면 어떻하지?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작가님이 언제 마음을 바꿀지 모르니까요.하하. 그 다음 대본이 나오기 너무 불안하고 떨렸었어요.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오는 화의 대본을 받았을 때는 펼치기 전에 정말 떨렸죠"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캐릭터 서현이가 너무 쓸쓸하고 외로울 것 같다고 많이 생각했어요. 제 성격이라면 서현이처럼 자라지 못했을 것 같아요. 삐뚤어질 수도 있고 가족의 사랑을 못 받으면 우울하고 그럴거같은데 서현이는 해맑은건지 지 다 잊어버리고 밝은 그런 모습이 참 순수하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캐릭터를 향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서보형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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