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웅본색' 스틸컷
사진='영웅본색' 스틸컷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홍콩의 청춘스타 장국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지도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지난 2003년 4월 1일 장국영은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향년 47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장국영이 투신 전 남긴 쪽지에는 "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 그와 탕탕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아주 괴롭다. 그래서 자살하려 한다"는 유언을 남겼고, 이는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장국영이 사망하고 난 후 그의 수백억의 재산은 당시 동성애인이었던 당학덕에게로 넘어갔다. 하지만 당학덕이 장국영의 유산을 노리고 살해했다는 루머와 대만의 삼합회에서 살해했다는 음모론은 지금까지도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1976년 홍콩 음악 콘테스트에서 2등을 수상하며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78년 '홍루춘상춘'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장국영은 '영웅본색', '천년유혼',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대작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장국영. 하지만 만우절에 전해진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한국과도 CF촬영과 방송출연 등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었기에 한국 팬들의 안타까움도 매우 컸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거짓말 같은 그의 부재에 많은 팬들이 매년 4월 1일 그를 위한 추모를 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31일부터 홍콩에서는 장국영의 15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곳에는 팬들이 그를 위해 준비해온 꽃다발과 편지들이 전시되어 있고 패키지 목걸이를 매고 단체로 추모여행을 온 팬들도 다수 눈에 띄였다.

중국의 대형 포털 사이트 시나연예에서도 장국영의 15주기를 대서특필해 보도했다. 많은 중국과 홍콩, 그리고 대만의 팬들은 "아직도 여전히 믿을 수 없다", "오늘은 '패왕별희'를 꼭 봐야겠다", "그는 영원한 우리의 청춘스타로 남을 것이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그를 애도하기도.

장국영이 사망한지 1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와 그가 남긴 명작들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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