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Story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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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첫 성인 연기. 김소현의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었다.

지난 2008년 KBS2 ‘전설의 고향 - 아가야 청산가자’로 데뷔해 어느새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소현에게 2018년은 더욱 뜻 깊은 해다. 스무살을 맞은 해이자, 지난 3월 20일 종영을 맞은 KBS2 ‘라디오 로맨스’로 성인 연기 첫 발을 디뎠기 때문. 그렇기에 ‘라디오 로맨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과연 김소현의 첫 성인 연기는 어떠한 모습일까에 대한 기대심이었다. 그만큼 김소현의 어깨 또한 무거웠다. 대중들의 관심이 큰 만큼 실망감을 안기고 싶은 마음이었다.

지난 3월 30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소현은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 첫 성인 연기를 마친 것과 관련, 아역 시절과 어떤 차이점이 있었는지에 대해 얘기했다. “일단 많이 다르긴 하다. 아역 때는 초반에 짧게 분량을 치고 빠져서 짧고 굵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16부작 내내 끌고 가야하다 보니깐 집중력도 필요하고 체력적인 것도 필요하고 여러 가지 달라진 것 같다. 하지만 10대 때 주연을 해봐서 그나마 다행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는 아역에서 성인으로 바뀌는 게 뭔지 모르겠다. 숙제인 것 같다. 답이 확실히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라디오 로맨스’를 디디게 된 성인 연기의 첫 발. 그렇기에 김소현은 “부담이 있었다”고. 이에 대해 김소현은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약간 이르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새로운 모습은 이르지만 변하는 모습은 보여드려야 한다고, 새 출발한다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조금의 변화 정도를 준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파마를 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머리에 대한 반응이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남자 분들은 머리 풀었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했었다. 하하. 그렇지만 파마는 해본 적이 없어서 변화하는 의미에서 새로웠던 것 같다. 그래서 반응도 ‘처음치고는 성숙한 느낌이 난다’와 ‘안 맞아 보인다’는 의견도 있는데 다 맞다고 생각한다. 저는 새로운 변화를 보여준다는데 포커스를 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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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소현은 성인 연기에 대한 고민을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하기도 했었다고 얘기했다. 김소현은 이에 대해 “좀 늦게 온 편인데 그 전까지는 힘들어도 속으로 참는 편이었는데 그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 가지 그 시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완전 어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 성인이 된 게 아니고 연기도 성인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들이 겹쳤다. 그래서 여러 가지 힘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좀 천천히 쉬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이른 것 같다. 당장에 막 새로운 자신을 보여줄 건 없는 것 같고 준비된 후에 보여드리고 싶다.”

김소현은 항상 성인 연기에 대한 뚜렷한 확신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만큼 그녀가 성인 연기에 대해 깊게 고민한다는 의미였다. 또한 고민 속에도 김소현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았다. “벌써부터 제 한계가 이거고 하는 건 우울해진다. 좋게 보면은 새로운 모습 보여드렸고 조금씩 벗어나가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아역 이미지를 한 번에 벗어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저도 좀 노력해서 다음 작품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