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EXID의 눈물이 그려졌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연출 양자영, 김형석, 편은지) 359회에는 대학생들의 생활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사연자로는 여자 울렁증을 겪고 있는 뮤지컬학과 학생이 등장했다. 사연 당사자는 자신을 마중 나온 EXID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기는커녕, 악수를 청하는 손을 잡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는 만큼 여자 울렁증이 큰 리스크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
여자 앞에만 서면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어진다는 사연 당사자의 말에 MC들은 “언제부터 그런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사연 당사자는 중고등학교 재학시절 운동을 하고 들어오면 땀냄새가 난다는 지적 등을 거치며 자신이 위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자존감이 떨어져 있다는 점이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꿈을 키워가는 사연 당사자가 주변을 의식하는 모습에 친구들은 격려의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EXID는 이들의 끈끈한 우정에 눈물을 보이며 깊은 공감을 이뤘다.
두 번째 사연에는 지나치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동기 언니를 걱정하는 대학생이 등장했다. 공강에는 빠짐없이 아르바이트, 그것도 모자라 대외 활동과 동아리까지. 바쁜 것도 좋지만 몸을 돌보지 않는 언니가 걱정이라는 것. 당사자는 왜 그렇게까지 일을 하냐는 말에 “집에 들어갔을 때 아무도 없는 게 싫다”며 “서울에 집을 마련해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학생의 사연이 안타까운 산이(SanE)는 주인공이 갖고 싶다는 롱패딩을 선물하겠다며 “그러니까 제발 부탁한다. 건강부터 챙기라”고 말했다.
자신의 학과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새내기도 출연했다. 과학고를 졸업하고 모델학과에 입학한 남학생은 사뭇 달라진 학업 환경에 헤매는 상황이었다. 이론보다 실기가 중요시되는 과였지만 고등학교 때의 습성이 남아있어 이론에 집착하는 것. 하지만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생의 진지함은 보는 이들에게 귀여운 노력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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