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유지영 감독이 영화의 배경을 대구 수성못으로 잡은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4일 오후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수성못’(감독 유지영/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연출한 유지영 감독은 대구를 배경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제가 대구 토박이고 대구에서 나고 자라났다"며 "영화학교는 서울에서 다녔지만 막상 서울에서 떠오르는 장소들은 없었다. 장소가 굉장히 중요해서 첫 장편은 꼭 대구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유지영 감독은 수성못이라는 배경에 대해 " 지금은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릴 만큼 번화가가 됐지만 꼬맹이 때 아버지 손 잡고 가서 돼지 껍데기 먹던 곳이었다. 그래서 대구에서 글을 쓰거나 서울에 있다가 대구를 찾을 때 꼭 찾던 곳이 수성못이었다"며 "그러다 어느날 문득 오리들을 봤다. 오리배도 있고 오리도 많은 실제로 오리가 나 같다고 생각을 했었다. 오리가 물위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수성못을 벗어나지 못하는 게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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