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창민 감독/CJ엔터테인먼트 제공
추창민 감독/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추창민 감독이 정유정 작가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추창민 감독은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이후 소설 ‘7년의 밤’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개봉일이 자꾸 미뤄지다 드디어 개봉하게 됐고, 원작자 정유정 작가는 “소설을 완전히 잊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추창민 감독은 원작자 정유정 감독의 호평에 마음이 놓인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추창민 감독은 “처음엔 소설을 읽고 ‘이런 이야기가 말이 돼?’ 싶었다. 인물들의 행동에 있어서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영화화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소설을 다시 읽어 보니 인물들이 이렇게 한 이유가 보이더라”라며 “작가님도 후기에 ‘사실과 진실 사이 그러나가 있다’고 쓰셨는데 인물들의 이면에 내가 모르는 그러나가 있다면, 그러나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게 영화화를 하게 된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7년의 밤' 포스터
영화 '7년의 밤' 포스터

또한 추창민 감독은 “영화 다 찍고 나서 작가님을 만난 자리에서 작가님께서 소설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어떤 사람이 한 아이를 치고 유기했는데 알고 보니 너무 평범한 사람이었고, 그의 아들은 우리 아빠 절대 그런 사람 아니라고 했다는 거다. 그 이야기를 통해 뭔가 있지 않을까 싶으면서 소설을 썼다고 하셨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게 바로 내가 소설을 접하고 느낀 감정이었다. 내가 원작자의 생각을 느낀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인물들을 파고들어 변명해줄 필요는 없지만, 사연을 들어보고자 한 거였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추창민 감독은 “사실 영화 만들고 나니 원작자가 어떻게 볼지 걱정스러웠다. 소설에서는 복수 쪽 표현을 강하게 했다면, 난 내면에 깔려 있는 심리적인 걸 강하게 표현했는데 작가님께서 굉장히 만족하셨다. 일맥상통한 게 많은 것 같아 감사할 뿐이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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