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본격전개와 함께 ‘추리의 여왕2’가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이하 ‘추리의 여왕2’)(연출 최윤석, 유영은/ 극본 이성민)의 물이 제대로 올랐다. 시청률 절대 강자가 없다는 수목드라마 경쟁 속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tvN ‘나의 아저씨’ 등 총 3편의 작품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러한 시청률 상승세는 ‘추리의 여왕2’ 입장에서 쾌재를 부를 만큼의 성적이다. 이에 과연 ‘추리의 여왕2’가 제대로 물 오른 상승세를 굳혀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왕좌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추리의 여왕2’가 2월 28일 첫 방송 당시 기록한 시청률은 전국 기준 5.9%(닐슨코리아 제공). 전작 ‘흑기사’가 13.9%의 시청률로 종영을 맞이한 것과 비교했을 때, 이러한 성적은 당연히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즌 1 방송 당시 11.6%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던 ‘추리의 여왕’이었기에 시청률 상승을 노려볼 만한 여지는 충분히 있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경쟁작이 너무나 쟁쟁했다. SBS ‘리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연일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해오며 승승장구 중인 ‘리턴’을 섣불리 앞서가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그렇게 ‘추리의 여왕2’는 2회에서 6.5%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부터 4% 후반에서 5%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대작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은 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추리의 여왕2’는 시청률에만 목매지 않았다. 천천히 작품 스스로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했다. 현실의 문제 되는 사건들을 극화해 풀이했고, 그 속에서 현실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게끔 만들었다. 또한 시즌 1부터 다져왔던 하완승(권상우 분)과 유설옥(최강희 분)의 이야기까지 더 탄탄하게 구성해갔다. 특히 그 둘 간의 묘한 로맨스 기류는 시즌 2부터 더욱 발전해나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역시나 배우들 간의 연기 호흡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니 캐릭터들의 매력까지 더욱 급상승했다.
그 덕일까. 혹은 ‘리턴’의 부재 덕일까. ‘추리의 여왕2’는 ‘리턴’이 종영한 28일부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22일 당시 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가 28일 6.8%를 기록한 것은 꽤나 고무적인 일이다. 단숨에 2.1%P나 상승했으니 말이다. 게다가 지난 4일 방송은 현재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스위치’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노려볼 만한 승산을 드러냈다. 이날 ‘스위치’기 기록한 시청률은 5.6%, 6.7%. ‘추리의 여왕2’가 6.6%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니 단 0.1%P 차이다. 11회 만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그렇기에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우연찮게도 ‘추리의 여왕2’는 본격 전개를 시작했다. 새로운 인물 MC J(딘딘 분)이 합류했고, 집을 잃은 하완승은 우성하(박병은 분)과 불편한 동거를 시작했다. 신 서장(김종수 분)과 접촉해왔던 김 실장의 정체 역시 밝혀졌다. 김 실장은 바로 정희연(이다희 분)이었다. 미스테리한 구성이 더욱 진전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더욱 흥미진진한 구성과 함께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추리의 여왕2’. 종영까지 단 5회를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추리의 여왕2’는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의 왕좌에 올라서 시즌제 드라마의 명성을 확고히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기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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