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바람 바람 바람’이 흥행 봄바람을 제대로 탔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13만 595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24만 8917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바람 바람 바람’은 지난 5일 개봉 이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의 왕좌를 차지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러한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꽤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분)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분),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분)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 분)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가진 특유의 ‘말발’ 코미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바람 바람 바람’의 뒤는 영화 ‘곤지암’이 이었다. 개봉 이후 8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체험 공포’라는 한국 공포 영화의 신기원을 열어젖힌 ‘곤지암’은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며 정범식 감독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다. ‘곤지암’은 이날 하루 11만 1322명의 관객을 동원, 184만 614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주말 과연 2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이 차지했다. 이날 하루 ‘레디 플레이어 원’은 8만 6998명의 관객을 동원, 133만 966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올 봄 극장가 멜로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일일 관객수 2만 5200명, 누적관객수 244만 863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의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과연 불타는 금요일, 관객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은 ‘바람 바람 바람’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당당하게 1위의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까. 또한 ‘곤지암’이 여전히 흥행세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주말동안 2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순재 주연의 영화 ‘덕구’는 이날 일일 관객수 2만 910명, 누적관객수 5만 43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5위의 자리에 머물렀다. 다양성 영화 부문에 있어서는 개봉 이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있던 ‘소공녀’가 19일 개봉을 앞둔 ‘당신의 부탁’에 1위의 자리를 내줬다. ‘소공녀’는 이날 755명의 관객을 동원, 4만 745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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