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베트남 파파 박항서 감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8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14회에는 카리스마 축구 감독이 아닌 다정한 파파의 면모를 보여주는 박항서 감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베트남의 히딩크, 베트남의 축구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과의 만남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도 설레는 기회였다. 베트남 도착 이튿날 박항서 감독 측이 보내준 관용차를 타고 이동하게 된 네 사람은 “이것도 다 감독님 덕에 타보는 거 아니냐”고 감탄했다.

경기장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명장이었으나,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만난 박항서 감독은 순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집으로 멤버들을 안내한 박항서 감독은 3층부터 1층까지 직접 안내하는가 하면 “커피 한잔 타드릴까”라며 직접 주방에 서기도 했다.

베트남의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과의 만남에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축구로 흘렀다. 박항서 감독은 아쉬운 시합결과로 주늑든 선수들에게 “고개 숙이지 마라”라고 말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선수들이 경기를 잘 펼치다가 후반부에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선수들의 너무 안타까워하고 힘들어 하더라. 그 모습을 보기 힘들어서, ‘고개 숙이지 마라,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당당하게 어깨를 펴길 바란다는 박항서 감독의 말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도 따뜻하게 다가왔다. 더불어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이 나를 아빠라고 부른다. ‘파파’라고 부르는 선수들이 많다”라며 “나도 아들처럼 생각한다”고 사제관계를 뛰어넘은 우정을 과시했다.

박항서 감독은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한다. 인기, 신장과 상관없이 우리라는 이름 하에 정해진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원칙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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