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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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가수 백지영, 서현, 정인이 평양 공연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의 공연 '2018 남북평화 협력 기원 봄이 온다'가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렸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장비를 제공, MBC가 촬영 및 편집을 담당했다.

가수 조용필, 최진희, 백지영, 서현, 알리, 정인, 레드벨벳, 강산에, 윤도현 밴드, 이선희, 김광민이 남측예술단으로 참가하여 남북의 평화를 위해 하나되는 노래를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부와 박춘남 문화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북측 관계자와 일반 주민 1500명이 참석해 무대를 관람해 성공적인 평양 공연이 이뤄졌다.

지난 4일 남측예술단은 평양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남측예술단 자격으로 평양 공연에 참여했던 백지영, 서현, 정인은 각자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 인스타
백지영 인스타

6일 백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다녀왔다. 표현하기 힘든 감정으로 부른 노래들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만나자는 약속 지켜지길 기도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다 떠나서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던데 이번 공연이 그 많은 걸음들 중 한 걸음이라면 그걸로 좋다"는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백지영은 평양 공연의 현장감이 느껴지는 사진을 올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백지영은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꽃다발을 들고 서 있다. 다른 사진 속 백지영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매니저 최동열과 함께 평양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백지영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 무대에 올라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를 열창했다. '총 맞은 것처럼'은 북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알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서현은 지난 5일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평양 공연 소감을 밝혔다. 서현은 지난 북한예술단의 서울 공연에 깜짝 등장한 데 이어 남측예술단 공연에 참여해 사회까지 맡았다.

서현은 "서울공연 삼지연 관현악단이 공연했을 때 북한 가수들이 우리나라 가요를 많이 불렀다. 그래도 이번에 평양공연을 갔을 때 그 보답을 하는 차원으로 북한의 조금 유명한 노래를 불러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주셔서 '푸른 버드나무'를 부르게 됐다" 라고 전했다. 이어 서현은 "제가 첫 소절을 부르니까 엄청 환호해 주시면서 박수를 굉장히 크게 해주셨다. 박수 소리에 감동 받고 힘입어 끝까지 노래를 잘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현은 마지막 공연에서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관중들의 눈을 보게 됐는데 뭔가가 뭉클했다. 공연하는 내내 정말 열심히 박수 쳐주시고 그 박수가 되게 감정이 느껴지는 박수였달까. 제가 무대에서 그 에너지가 많이 느껴져서 너무 감사함과 여러 가지의 감정들이 얽혀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서현은 가을 공연 제안 들어온다면 '발 벗고 달려가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정인은 이번 평양 공연에서 오프닝 무대를 맡아 열창했다. 정인은 6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순서로 무대에 올랐는데 아직 공연장의 분위기가 풀리기 전이라 저도 그렇고 관객분들도 긴장했던 것 같다. 그래도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최대한 노래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인은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연주곡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를 허밍으로 불렀다. 정인은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노래를 해서 긴장하고 떨렸지만, 김광민 선배님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곡 덕분에 만남이 주는 설렘과 감동을 생각하며 부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인은 자신의 대표곡 '오르막길', 알리와 함께 '얼굴'을 불렀다. 정인은 "'오르막길'을 그곳에서 부르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뜻깊었다"며 "관객분들이 진심으로 노래를 듣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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