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운 좋은 사나이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8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요행으로 유명 점복가가 된 두타비의 이야기를 전했다.

눈이 보이지 않는 두타비는 점복을 치지만 별다른 돈벌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를 걱정한 친구 돌이는 두타비를 위해 요행을 부리자고 얘기했다. 돌이가 돈을 잃어버린 척 연기하며 두타비에게 점을 봐 돈을 찾는 모습을 펼친 것.

돌이의 잔꾀 덕분에 두타비의 점복집에는 손님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질문에 두타비는 간단한 답을 했지만, 그후 별일 아닌 말들이 맞아떨어지면서 명성이 높아졌다.

궁 안에까지 유명해지면서 임금의 옥대를 찾아달라는 명을 받게 된다. 두타비는 걱정을 하며 자신의 별 볼일 없는 능력이 들킬까 봐 위기에 처하게 됐다.

그런데 두타비는 임금에 능력을 인정받았다. 옥대를 훔친 불개가 두타비가 말한 불가설이를 불개서리로 듣고 착각한 것. 불개는 두타비의 말을 우연히 듣고 "옥대가 있는 곳을 알려줄테니 내가 했단 사시만 말하지 말아달라"고 빌었던 것이다.

이어 왕은 한 가지 과제를 더 주며 "이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맞추어라"고 말했고, 난감해진 두타비는 혼잣말로 '돌이 때문에 두타비가 죽게 됐다'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왕은 이를 '돌 아래 두꺼비를 놓아 죽게 됨'이라고 듣고 "돌 아래 두꺼비가 들었는지 어떻게 알았느냐"라고 칭찬하며 큰 상을 내렸다.

이 이야기는 요행이긴 하지만 친구 간에 사랑이 느껴지는 내용으로, 하늘은 이렇게 진정한 우애에는 요행을 허락해 준다는 의미를 전한다. 특히 책, 라디오 드라마 등으로 제작돼 여전히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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