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카누 선수 고마쓰 쇼지와 관련된 진실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카누 선수 고마쓰 쇼지가 금메달을 박탈 당할 뻔한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일본의 고마쓰 쇼지는 카누 선수로 일본 선수권 대회를 제패하고 2014년 인천 아시아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고마쓰는 카약 싱글 경기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도핑 테스트 결과 고마쓰가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고 나왔고, 이에 따라 카누 연맹으로부터 선수권대회 우승 자격을 박탈 당하고 4년간 자격 정지를 받았다.
고마쓰는 "그간 이상한 일이 많았다"고 주장하며 패들이나 여권이 사라졌고, 자신을 비방하는 편지가 왔다고 설명했다. 결국 카누 연맹은 이를 조사했고 금지약물 복용과 관련 아무 혐의가 없다고 밝혀졌다.
범인은 알고 보니 그에게 누구보다 큰 힘이 되어준 스즈키 야스히로라는 선수였던 것. 그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로 고마쓰가 가장 믿고 따르던 선배였다.
그러나 스즈키는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자 좌절했고 아내의 격려에 힘입어 다시 선수로 복귀했으나 기량이 예전만 못했던 것. 이에 고마쓰를 질투하고 자신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 싶은 마음에 운동 장비를 훔치고 국제 대회를 앞두고 여권을 훔친 것. 여기에 금지약물을 몰래 구입하고 고마쓰의 물병에 이를 넣기도 했다.
이후 실제로 카누 연맹에서 조사에 들어가자 스즈키가 자필로 모든 사실을 고백했고, 배신감에 휩싸인 고마쓰는 "다시는 스즈키를 보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즈키는 8년간 선수 자격 정지를 박탈 당하게 됐고, 고마쓰는 자격 정지가 풀렸다. 그러나 선수권 대회 우승 자격을 다시 얻지는 못하게 됐다.
이는 일본 카누의 가장 수치스러운 사건으로 기록에 남았으며, 과도한 경쟁에 눈이 먼 선수들의 행태에 일본 카누 연맹은 선수들의 음료를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따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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