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개그계의 대부 주병진이 20년 만에 일밤을 찾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을 향해 질주 중인 '동방불패'의 질주를 막기 위해 출격한 8인의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첫 1라운드 대결은 비싼무늬토기와 고려청자가 맞붙었다. 이들의 듀엣 경연곡은 이소라의 'It's gonna be rolling'. 감미로운 목소리와 파워풀한 목소리의 화음은 아름다웠고 연예인판정단은 무대가 끝나기 무섭게 이들을 극찬해 복면 가수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승자는 비싼무늬토기로 결정됐다. 이에 아쉽게 떨어진 고려청자의 정체에 대해 모두의 이목이 쏠렸다. 앞서 조장혁이 "BMK와 같다"고 추리했었기에, 과연 고려청자의 정체가 누구일까에 대한 점은 기대를 높였다. 이윽고 공개된 고려청자의 정체는 가수 이미쉘이었다. 이미쉘은 특유의 소울풀한 목소리로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열창하며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두 번째 대결은 수지와 백현의 듀엣곡 'Dream'으로 편종선생과 오르간아씨가 맞붙었다. 편종선생은 묘한 떨림의 목소리로, 오르간아씨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담백하게 사랑의 감정을 전했다.
승리는 편종선생이 가져갔고, 이윽고 오르간아씨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오르간아씨는 데뷔 23년차 배우 이현경이었다. 이현경은 "평소에도 노래에 욕심이 많았다"며 '복면가왕'에 자진해서 출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무대는 소녀들이 맞붙었다. 벚꽃소녀와 민들레소녀가 악동뮤지션의 '200%'를 열창하며 대결에 임한 것. 너무나 비슷한 음색의 두 소녀의 대결에 연예인 판정단은 혀를 내둘렀다. 김구라는 "이건 도저히 알 수 없는 조합이다"라고 말하며 탄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비슷한 조합에도 승자는 결정돼야했다. 벚꽃소녀가 51표를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고, 민들레소녀는 에픽하이의 '우산'을 열창하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정체를 공개한 민들레소녀는 바로 프리스틴의 리더 나영이었고, 정체에 관심을 갔던 판정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1라운드 무대는 수문장과 근위병의 대결이었다. 대결 듀엣곡은 빅뱅의 'IF You'.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수문장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성을 이끌어낸 근위병. 두 복면가수의 대결은 근위병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로써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수문장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열창하며 정체를 공개한 수문장은 바로 토크쇼의 대부 주병진이었다. '일밤'의 MC였던 주병진은 20년 만에 '일밤'의 '복면가왕'을 찾아 김성주에게 "그동안 제가 쉬었는데 3년 반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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