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노홍철과 정형돈의 추억이 소환됐다.

14일 방송된 MBC 특집프로그램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에는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던 시절 함께했던 노홍철과 정형돈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가장 먼저 소개된 레전드 편은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이었다. 김태호 PD는 “하하는 유재석 씨 못지 않게 큰 역할을 하는 인물. 전체적인 그림을 보던 멤버였다”고 언급했다. 당시 하하의 군입대 이후 게스트 형식으로 연이어 ‘무한도전’에 출연하던 전진은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이후 고정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편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한명의 사람이 있었다. 바로 노홍철이었다.‘무한도전’의 매 추격전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녹화가 아니라 이 자체에 빠진 영화나 드라마 속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게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 특집에서 데블매치로 명장면을 남긴 박명수와 노홍철이었다. 박명수는 “노홍철이 도망갈 줄 알고 있었다”면서도 “그렇게 정신나간 사람처럼 뛰어갈 줄은 몰랐다”며 웃음의 혁혁한 공을 세웠던 노홍철을 회상했다.

그리고 노홍철과 정형돈의 부산데이트가 웃음을 안겼던 ‘YES or NO’ 특집도 그려졌다. 당시 두 사람은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수세에 내몰리며 배를 타고 마라도까지 가는 1박 2일의 여정을 그러내 웃음을 자아냈었다. 또 하나의 레전드 추격전 ‘꼬리잡기 특집’도 언급됐다. 박명수는 여의도 공원에서 자신을 아슬아슬하게 피해나간 정형돈을 말하며 “짜고하면 그렇게 나올 수가 없다. 그런 것들이 추격전의 묘미가 아니였나 싶다”고 말했다.

오랜시간 함께한 멤버들의 의리를 확인할 수 있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 특집에 대해 김태호 PD는 “DSLR 카메라가 방송에서 활용되기 시작할 때 예능에서는 최초로 활용한 사례였던 걸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우리가 추억을 공유한다는 게 (타 예능과) 다르구나하고 느꼈던 특징”이라고 당시를 기억했다. 이어 화면에는 추억이 남은 장소에서 서로를 만나 가슴 뭉클한 포옹을 나누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유재석이 연습한만큼 보여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한 ‘조정특집’은 콕스를 맡은 정형돈의 눈물이 화제가 된 특집이었다. 노홍철의 홍카 폭발로 화제가 된 ‘스피드 특집’도 그려졌다. 당시 실제 홍카가 아닌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가짜 홍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군제대 후 하하의 예능감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던 제작진이 만들어낸 ‘하하VS홍철 특집’은 추억을 재소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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