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했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신드롬은 개봉 전부터 예상됐다.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인 만큼 마블 스튜디오의 클라이맥스로 꼽히며 전 세계에서 기대작으로 진작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향한 국내 지지는 생각보다 더 뜨겁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59만 535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57만 606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냈다.

무엇보다 지난 26일은 평일임에도 불구 이날 하루 약 6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아 놀라울 수밖에 없다. 심지어 문화의 날도 아니었다. 이에 개봉 첫 주말에는 하루에 100만명도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하자마자 역대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최고 오프닝, 역대 마블 최고 오프닝, 2018년 최고 오프닝, 역대 최단기간 100만 돌파라는 다섯 가지의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와 같은 흥행 청신호에도 불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스크린수는 2393개, 상영횟수는 1만 1628번으로 일각에서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물론 개봉 전부터 예매율은 90%를 훌쩍 넘어선 데다, 사전 예매량에 있어서도 종전 최고의 기록을 달성한 만큼 수요에 따른 공급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긴 하다. 영화관 측도 배급사들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대작은 내놓고 있지 않아 별다른 편성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전국 대부분의 영화관 시간표를 살펴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대중교통 배치 간격처럼 줄줄이 꿰차고 있어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아닌 다른 영화를 관람하려면 조조나 심야밖에는 선택권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영화의 다양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관객들의 열광이 이룬 흥행 광풍으로 인한 독점인 만큼 이번 독점을 두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만을 탓할 순 없겠지만, 대중교통 배치하는 것 마냥 영화관의 지나친 몰아주기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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