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심언경기자]배우 박형식은 '슈츠'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힐 수 있을까.

지난 25일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 1회에서는 연이은 불행과 나쁜 선택의 대가로, 힘겨운 삶을 살던 고연우(박형식 분)가 최강석(장동건 분)을 만나 신입 변호사로 채용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연우는 재벌2세인 박준표(이이경 분)의 함정에 빠져, 마약 거래 현행범으로 체포될 위험에 처했다. 이때 그가 형사들을 피해 도주한 곳이 바로 로펌 '강&함' 신입 변호사 면접장. 그는 경찰들에게 본인을 변호할 기회를 얻었고, 이내 합격 통보를 받아 신입 변호사로 거듭나게 됐다. 박형식은 '슈츠'에서 한번 보고 이해하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천재적인 기억력의 소유자 고연우로 분했다. 그야말로 '미친 기억력'을 가진 고연우 역을 완벽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박형식 역시 장문의 대사를 소화해야만 했다. 결과는 매우 훌륭했다. 박형식은 듣기도 벅찰 정도로 어렵고 생소한 대사들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박형식은 2017년 4월에 종영된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약 1년 만에 '슈츠'로 돌아왔다. 2012년부터 꾸준히 연기자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왔던 박형식은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인기상에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박형식이 전작 '화랑',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맡은 캐릭터들은 순탄치 않은 가정사는 기본, 반대 세력들에 의해 목숨을 끊임없이 위협받았다. '슈츠'의 고연우 역시 부모님을 음주운전 뺑소니로 하루 아침에 잃고 할머니의 병원비때문에 삶을 위협받는 인물이다. 그간 박형식이 연기해온 '상처투성이' 캐릭터들로부터 '고연우'를 어떻게 차별화해낼 지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영된 '슈츠' 1화는 전국 기준 7.4%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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