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유영이 밝은 캐릭터에 대한 도전 욕심을 드러냈다.
이유영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데뷔작 ‘봄’부터 ‘간신’, ‘그놈이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나를 기억해’, tvN ‘터널’ 등 주로 어두운 분위기의 캐릭터를 맡아왔다. 그러다 MBC 단막극 ‘미치겠다, 너땜에!’를 통해 처음으로 밝은 캐릭터에 도전해봤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만난 이유영은 발랄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런만큼 그는 이번에 실제 성격과 비슷한 밝은 캐릭터를 연기해보니 재밌었다며 본격적으로 밝은 캐릭터에 도전, 공효진, 황정음처럼 잘해내고 싶다며 해맑게 웃었다.
앞서 이유영은 데뷔하자마자 주목을 받았다. ‘봄’을 통해 제14회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기 때문. 이어 ‘간신’으로는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다.
“한동안 주목 받는 것에 대해 신경이 쓰였는데 이젠 아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엄청 잘하고 대단한 배우로 보고 있구나’라고 착각을 하고 부담스러웠다. 다음 작품 못하면 어떡하지 싶은 거다. 시간이 지나니 내 착각이었구나 싶더라. 더 잘하라고 가능성 보시고 주신 상인데 벌써부터 대단한 배우로 평가받고 있구나 착각한 거였다. 아직 부족한 거 인정하고, 즐기면서 더 잘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자 다짐했다.”
이어 ‘미치겠다, 너땜에!’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빈틈 많은 성격인데 이 작품에서 나답게 했다. 밝은 역할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 너무 기뻤다. 데뷔 후 풀어진 역할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 내가 해왔던 작품들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그동안의 모습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
그러면서 상대배우 김선호에 대해 “너무 잘 맞았다. 장르 자체가 로코다 보니 코믹한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오빠가 뛰어나더라. 남다른 유머코드를 갖고 있고, 장난도 많이 친다. 오빠가 많이 이끌어줬다. 너무 착해 촬영장에서 수다 떨고 농담하는게 촬영의 연장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이유영은 “여전히 강한 캐릭터 위주로 출연 제의가 들어오긴 하지만, 예전과 달리 푼수 같은 허당기 있는 역할도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코믹한 게 어려울 것 같긴 한데 제일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이기도 하다. 인물은 진지한데 웃긴 거 있지 않나. 빈틈 많은 캐릭터 그런 거 해보고 싶다. 황정음 언니가 코믹 드라마 정말 잘하시지 않나.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공효진 언니가 하는 로코도 제대로 찍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흥행은 못했는데 언젠가 흥행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하하.”
한편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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