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가수 조용필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90도 인사'를 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조용필은 지난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일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초청받아 노래를 불렀다. 이후 조용필은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내외, 김정숙 여사와 차례대로 인사를 나눴다.

조용필은 김정은 위원장 부부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도 정중한 태도로 인사를 했다. 이후 조용필의 인사가 '굴욕적'이었다는 논란이 인터넷 상에 등장했다.

네티즌들 "33살이나 어린 사람한테" "과했다" "그렇게 할 필요까지 있었을까"라는 반응을 보이며 조용필의 인사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가왕의 품격" "몸에 겸손이 배어 있는 사람" "뭐가 문제냐. 논란 거리도 아니고 굴욕이 아니다" 등의 반박 의견도 있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조용필 측은 29일 한 매체를 통해 "조용필은 평소에도 그렇게 인사를 한다. 특정인을 의식했다거나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필은 평소 길에서 팬들을 만나더라도 똑같이 대한다. 항상 누구나 같은 자세로 인사한다.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의 인사엔 어떤 의도성도 없었다. 단지 조용필은 공연 후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그것은 굴욕이 아니라 그의 인격과 70년 겸손의 역사를 담은 정중한 인사였을 뿐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