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조재현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돼 작품 활동을 전면 중단한 조재현이 난데없는 복귀설로 도마에 올랐다.

30일 한 매체는 "조재현이 자신이 설립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을 개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수현재씨어터는 조재현이 지난 2014년 설립한 공연장. 이 곳에서 새로운 연극 '비클래스'가 오는 5월 3일부터 공연을 올리는 게 문제가 된 것.

논란이 이어지자 연극 '비클래스' 측 관계자는 같은 날 헤럴드POP에 "조재현과 관련된 사건이 터지기 전에 이미 대관을 마친 상황이었다. 그러다보니 공연 준비가 다 맞춰진 상황에서 공연 예정 날짜에 다른 공연장을 찾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을 진행할 뿐이다"며 조재현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수현재컴퍼니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수현재씨어터에서 이번주 개막하는 '비클래스'는 단순 대관 공연이다. 조재현 또는 수현재컴퍼니가 활동 재개를 한다고 기사화가 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수현재컴퍼니 직원들은 6월말 퇴사예정이며 수현재컴퍼니는 폐업수순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수현재컴퍼니 측은 “현재 공연장이 있는 건물 또한 매각을 알아보고 있으나 매수자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 시일이 걸릴 거라 생각한다. 공연장만을 매각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수현재컴퍼니에서 제작했던 공연들은 모두 작가와 창작자들의 작품으로 이후 공연 여부와 결정은 그들의 선택이 될 것이다. 부디 공동제작했던 작품들, 창작진들에게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받았다. 한 배우가 자신의 SNS를 통해 조재현을 겨냥한 글을 올린 것. 이어 다른 여성들의 미투 제보가 이어지며 조재현 성추문에 대한 파장이 일었다. 이에 조재현은 사과문을 통해 "나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출연 중이던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하고 경성대학교 교수직 및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직에서도 내려왔다.

복귀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음에도 누리꾼들은 "대중들 앞에 나올 생각 말기를" "죄를 지었으면 벌부터 받자" "피해자들은 외부 활동도 못하고 있는데 무슨 재개"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드러냈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대중들은 그의 죄를 기억하고 있는 것.

조재현은 '복귀가 불편하다'는 여론을 느꼈을까. 대중은 조재현의 복귀가 아닌 그가 치룰 죗값을 궁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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