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펜타곤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차트인에 성공하며 빛을 보게 됐다.

1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는 펜타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Positive'의 타이틀곡 '빛나리'가 차트인(실시간 차트 TOP100 내에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91위까지 기록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2일 발표한 '빛나리'는 누군가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용기가 없어 차마 고백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짝사랑의 순수한 모습을 묘사한 곡으로 피아노 메인 리프와 미니멀한 리듬이 돋보이는 유쾌하고 밝은 매력의 곡이다. 앞서 '예뻐죽겠네', '런어웨이(RUNAWAY)' 등 강렬한 곡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밝은 이미지를 더했다.

음악적 변신과 더불어 너드(Nerd) 콘셉트로 색다른 변화도 꾀했던 터. 발매 이후 서서히 '빛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갔고, 지난달 15일에는 멜론 급상승 차트 1위를 기록하고 몇몇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차트 안에 드는 등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처럼 500위권대까지 떨어졌던 '빛나리'가 마침내 차트인까지 하게 된 것.

특히 쇼케이스에서 "솔직하게 차트 진입이 목표다"라고 밝힌 만큼 펜타곤에게는 이날 차트인 기록이 더욱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게 됐다.

펜타곤은 차트인 직후 공식 팬카페를 통해 벅찬 감정을 전했다. 키노는 "방금 막 밤샘 작업을 마치고 지쳐 있었는데 부모님께 차트인 소식을 듣고선 잠이 확 깼어요. 너무 기쁘고 손이 벌벌 떨려요. 누군가는 왜 이러게 난리냐고 할 수 있지만, 지금 저로서는 말 천자라도 모자라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곡 작업을 맡았던 리더 후이는 소속사를 통해 "일단 너무 감사드린다. 매번 최선을 다해서 앨범을 준비하지만 우리가 노력한 순간들이 더욱더 의미 있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항상 초심 잃지 않고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면서 "그리고 항상 옆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빛나리'의 매력 포인트는 여러 가지가 있다. 후이표 피아노 메인 리프가 먼저 귀를 사로잡은 뒤 펜타곤의 독보적인 너드 콘셉트가 눈을 사로잡는 것. 짝사랑을 앓는 자신을 찌질이, 머저리, 거머리, 겉절이로 표현한 것 또한 쉽사리 잊히지 않는 구절이다.

여기에 짝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서사가 담긴 가사로 표현,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내용이 감동도 더한다. 가사를 십분 표현한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안무도 '빛나리'에 매력을 높인다.

이번 '빛나리'의 역주행 조짐으로 펜타곤의 활동 기한 또한 늘어나게 됐다. 큐브 측은 "우선 다음 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입소문에 역주행까지 이어지며 펜타곤은 이례적으로 한 달을 훌쩍 넘겨 활동하게 된 것이다. 노력이 빛났기에 더욱 의미가 깊어진 '빛나리'의 활약. 앞으로 펜타곤의 역주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펜타곤은 10인조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2016년 첫 번째 미니앨범 '펜타곤(PENTAGON)'으로 데뷔, 특히 지난해 현아와 함께한 트리플 H(현아, 후이, 이던) 활동과 더불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의 경연곡 'NEVER'와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Energetic)'을 후이가 작업해 큰 주목을 받았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 DB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