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배우 오종혁이 진솔한 이야기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SBS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입니다'의 코너 '씨네초대석'에서는 뮤지컬 '무한동력'으로 돌아온 오종혁이 출연했다.

뮤지컬 '무한동력'은 취업준비생, 공무원 준비생, 괴짜 발명가, 아르바이트생, 고3 수험생, 사춘기 소년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내용.

오종혁은 뮤지컬 '무한동력' 외에도 최근 개봉했던 영화 '치즈 인더 트랩'에서 찌질남 오영곤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처음으로 찌질남을 연기한 오종혁은 "찌질남 연기를 한번도 안해 봤었다. 재밌을 것 같아서 해보고 싶었다. 촬영하는 내내 재밌었다"며 "누군가를 괴롭히고 기분 나쁘게 하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살면서 해볼 수 없는데 연기라는 핑계로 미움도 사보고 괴롭기도 해보고 하니까 저에겐 약간의 일탈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종혁은 힘든 벽에 부딪혔을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클릭비 해체했을 때 '해체를 하겠습니다' 해서 한게 아니라 반강제로 활동을 멈추게 됐었고 유지해 나갈 수 없었는데 그 때 많이 무너졌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고등학교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사회생활을 가수로 시작했고 그 외의 것들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모든걸 다 잃은 것 같고 그 때 당시엔 일할 생각도 없이 현 생활만 자책하면서 폐인처럼 생활했었다. 그러다 어느날 누워있는데 '20대 중반인데 왜 세상을 다 잃은 것처럼 이러고 있나' 싶어서 그 이후부터는 열심히 살았다"며 "그만큼 하나하나가 다 소중해서 무엇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꿈'에 대해서 오종혁은 "제 꿈 자체는 굉장히 소박하다. 나이가 들었을 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무대에 있을 때 행복하고 가족과 있을 때 행복했다. 15년 가까이를 떨어져 살았는데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군생활 이후 오종혁은 남성팬을 많이 얻었다. 해병대 이후 상남자로 돌아온 오종혁은 진짜 상남자라고 생각하는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외모는 약골 중 약골인데 윤나무라는 배우가 정말 상남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형적인 면 빼고는 이런 남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남자 중 남자다. 일단 겁이 없고 머리가 좋아서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다. 그리고 마인드 자체가 굉장히 남성스럽다. 많은 여자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배우다"라고 설명해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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