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한국 사랑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한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3층 그랜드 볼룸에서 '데드풀2'(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려 라이언 레이놀즈가 참석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2'에서 데드풀 역을 맡았다. 전직 특수 부대 출신이었지만 암 치료를 위해 비밀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있는 슈퍼 히어로로 거듭난 인물.
그는 '데드풀2'를 홍보하기 위해 생애 첫 내한을 결정지었다. 이전부터 SNS 등을 통해 각별한 한국 사랑을 알려 화제에 올랐던 라이언 레이놀즈.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라이언 레이놀즈는 열성적인 한국 팬들의 사랑에 고마운 마음을 제일 먼저 전했다.
그는 "서울에 오게 돼 기쁘다. 항상 서울에 방문하고 싶었는데 설렌다"며 "사실 지금까지 이 정도의 환대를 받아본 적 없었는데 어젯밤 레드카펫은 정말 최고였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에도 새벽 4시 정도였는데 최고였다. 바로 와이프(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 전화해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한국으로 이사오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며 "아파트를 찾고 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나면 아파트를 볼 예정이다. 기대가 크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어 라이언 레이놀즈는 아는 한국 영화가 있냐는 질문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올드보이'가 전설적인 영화다. 굉장히 유명한 영화여서 저에게도 의미가 있었다. '데드풀1'같은 경우도 조그마한 걸로 많은 걸 만들어내야 했는데 '올드보이'처럼 많은 일들을 해왔어야 했다. 그 부분이 유사하다고 느껴졌다"고 밝히며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가 밝힌 공약 역시 화끈했고 파격적이었다. '데드풀2'가 성공할 경우 다시 한국에 올 생각이 있냐고 묻자 "다시 한국에 분명히 올 것이다. 제가 원한다"고 답한 데 이어 "카메라 앞에서 소주 한 병 마셔도 될까?"라고 질문한 뒤 "한국에서 성공하면 소주 한 병을 원샷하겠다"고 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이내 "무슨 말을 한 건가. 머릿속에 데드풀이 들어온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마지막까지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데드풀1' 때에도 서울에 오고 싶었는데 오지 못했다. 이번에 올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어제 겪었던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다. 팬들이 얼마나 환영해줬는지 죽을 때까지 기억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죽으면 서울에서 묻혀야겠다. 휘황찬란한 거 말고 괜찮은 아파트 하나 찾으려한다"고 이야기해 끝까지 유머 섞인 농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유쾌한 한국 사랑은 '데드풀2'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그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켰다. 한국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내고 고마운 마음을 거듭 전하며 할리우드 배우임에도 친근감으로 그만의 매력을 더했다.
그는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지만 라이언 레이놀즈의 진심은 한국 팬들에게 충분히 전해졌다. 차후 한국에 다시 방문해 그의 유쾌한 매력을 조금 더 오래 보고 싶은 마음은 한국 팬들만의 바람일까. 라이언 레이놀즈의 특급 한국 사랑에 힘입어 영화 '데드풀2'도 국내에서 다시 한 번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데드풀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16일 전 세계 최초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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